♠일상 일기♠ 수상소감

참으로 뜻밖의 일이다. 내가 상을 받으려고 봉사활동을 한것은 아니었다.

그저 봉사활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했다. 그리고 나 혼자 한것도 아니다. 많은 동료교사들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과 함께 하였다. 혼자 했으면 얼마나 재미가 없었을까? 지루하고 하기 싫었을지도 모른다. 여름 방학 때는 아들과 둘이 경기도 도청에서 수원전철역, 기차역까지 담배꽁초를 주웠는데 아들이 하기 싫다고 한 날은 나도 혼자 하기는 마음이 덜 내켰다. 그런데 난데없이 국무총리 상을 받게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혼란스러웠다. 상을 받으려고 봉사활동을 한것은 아닌데……함께 활동한 경기도 봉사활동 관련 교사들, 우리 학교 선생님, 학부모 봉사단, 학생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지난 일년간 교사들과 학부모가 학생들을 데리고 장애인들을 돌보는 등 봉사활동을 한것은 우리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장차 어른이 되어 교사나 부모의 도움없이 혼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노력이 작은 밀알이 되었음을 자부하고 싶다. 멀리 가있는 아들도 이 소식을 들으면 기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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