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를 떠나보낸지 한달만에
오늘 정무학 교장선생님 댁을 방문하였다.
아버지, 어머니를 모시고 셋이 찾아갔는데
사실 가면서 현무가 우리를 몰라보면 어떻게하나 하고 내심 걱정하였다.
그러나 기우였다.
현무는 우리를 보자 마자 반가워서 어쩔줄을 몰라했다.
정무학 교장님은 한달이나 밥을 주고 산책을 함께 했는데도 불구하고
잘 따르지 않고, 때에 따라서는 으르렁거린다며 두 주인을 섬기지 않는다는 진돗개의 습성이
그대로 나타난 개라고 하며 손사레를 치셨다.
아직도 현무를 다룰 때는 팔꿈치 까지 올라오는 대형 가죽장갑을 끼고 있었다.
그리고 새끼를 나면 새끼를 기를것이니 현무는 도로 가져가라는 것이다.
교장선생님이 저녁마다 산책을 시킨다면 좋은 집에 입양을 시킨것이 틀림없다.
복에 겨운줄도 모르고 새주인을 따르지 않는다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도로 가져다 기를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오늘 다시 보니
정말 한마리 검은 표범을 연상케하는 날렵한 모습이
너무도 늠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