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골목이 좁아 차가 집안으로 드나들기 어렵워 담을 많이 헐고 대문의 넓이를 엄청나게 넓혔다.
사실 안채는 30년이 지난 낡은 집이지만, 밖에서 보이는 대문은 엄청나게 커서 모르는 사람은 부잣집으로 안다 ㅎㅎㅎ>
우리 동네는 수원에서 아주 오래된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지역이다.
신시가지는 아파트 중심이고 길도 넓어서 차량이 다니기에 좋지만
옛날 구시가지역의 주거지역이 늘상 그러하듯
골목은 좁고 소방차가 드나들 수도 없다.
차를 주차시킬 공간도 부족하고 좁은 골목길에 담 옆에 주차하는 차량도 있어서
출 퇴근 시에 내 차량이 드나들기도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나는 이 골목에 30년 째 살고 있다.
우리 집이 방이 비좁기는 해도
그런대로 이 동네에서는 큰집에 속하고 살아가는데 큰 불편은 없다.
1970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이사 와서 한 번도 이사 가지 않고 살고 있다.
태어나서 한번 이사한것이 전부이다.
우리나라처럼 이동률이 높은 사회에서 진취적이지 못하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그런 우리 동네가 재개발을 한다고 난리다.
음……우리 동네도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구나!
정든 우리 집도 이제 몇 년이면 없어질 것이다.
오늘 문득 우리 동네 골목이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였다.
내가 결혼을 하고 이 골목으로 걸어들어 왔으며
이 골목에서 나의 아들을 키웠다.
두 아들이 자전거를 배운 것도 이 골목이다.
이제 이런 골목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올 것이다.
봄에 살구꽃이 펴도 예쁘고,
여름에 마당에 칸나가 피었을 때 찍으면 더 예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