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주일 연휴에 장모님을 모시고 아내와 함께 3명이 갔다왔다.
열차를 타고 버스에 연계하여 다니는 여행이어서 아주 좋았다.
보고 싶던 것을 모두 보았다.
소수서원
하회마을
부석사
봉정사 를 구경하였다.
<소수서원에 있는 퇴계의 글>
여러사람의 글을 찍었는데 그 중 퇴계을 글만 올린다.

<부석사 무량수전 국보 제18호>
고려시대의 목조건축 중에서 수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이 제일 오래된 목조건축물인데
무량수전은 이상하게도 팔작지붕이다. 나머지 두개는 맞배지붕인데…….너무 많이 수리되어있었다.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기둥을 자세히 보니 역시 수리한 흔직이 역력하였다.
팔작지붕은 다포식 건물이 많은데 그나마 공포가 기둥에만 있는 주심포 건물인 것이 나를 위로하였다.
주심포 건물이좋다는 것이 아니고 내가 개인적으로 주심포 건물을 좋아한다.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건축물 중에서 충청도 수덕사 대웅전이 최고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부석사 무량수전 밑 누각>

<부석사 석등 국보 제 17호>
정말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호화롭기 그지없는 석등이다. 첫눈에 국보급임을 알아보았다.
기단 위에 8방향으로 거북머리를 달았고 무엇보다도 석등 윗부분의 6면에 보살상을 조각한 것이 뛰어나다.

<무량수전의 배흘림 기둥을 옆으로 찍어보았다-엔터시스시스템>
그 유명한 배흘림 기둥을 옆으로 찍어보니 먼 쪽 기둥은 정말 배불뚝이다.

<국보제 19호 부석사 조사당>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단아한 맞배지붕의 아름다움이 보인다.

<봉정사 극락전 국보 제 15호>
사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봉정사 극락전을 보는 것이었다.
고건축에 관심이 많은 내가 이상하게도 봉정사 극락전은 볼 기회가 없었다. 기대가 너무 큰 탓일까
실망이 컷다. 기둥은 모두 수리 되어 있었고……전체넉으로 단아하고 간결한 멋 이외에
특별한 감동을 주지 못하였다. 그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건축물 중 하나라는것…..

<안동 하회마을>
처음 가보았는데 특별한 감흥이 없었다.
별신굿을 보았는데 코메디였다. 탈춤이 항상 그렇지만……

<봉정사 대웅전 보물 제 55호>
이번 여행에서 최고의 성과라면 바로 봉정사 대웅전을 본 것이다.
정말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에서 본 팔작지붕 건물 중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
비록 국보는 아니고 조선시대 건립된 보물이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 맞배지붕을 좋아하고 팔작지붕을 별것 아닌것으로 여겼던
나의 눈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만한 물건이었다. 정말 물건이었다!
팔작지붕은 대개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기 쉬운데
이것은 달랐다. 무엇이 원인일까 생각해보았다
답은 처마 밑의 공포에 있었다.
처마 밑의 공포는 대부분 비상하는 날렵한 모양이 많은데
여기는 약간 두껍고 부드러운 모양이었다.
날카롭게 찌르는 공포가 아니고 모든 선이 네모지면서
모서리는 둥글게 다듬어 장중하고 목직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내부 법당도 들어가 보았는데 내부로 설치된 공포도 밖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묵직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공포가 전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꽉차있는 것이 보였다.
최근 본 것 중에서 역시 보물인 강화도 전등사 대웅전 팔작지붕이 여성스럽다면
여기 봉정사 대웅전은 넓은 남성 가슴의 넉넉함과 편안함이 있었다.
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