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하는 교육원에는 아마추어 악단이 있다.
젊은 시절 악기를 다루어 본 경험이 있는 직원들끼리 퇴근 후에 모여
연습을 한다. 그런데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이름하여 ‘아나콘다’ 열대지방의 무슨 뱀이름이 아닌가 생각된다.
기타, 전자피아노, 드럼, 섹스폰 등으로 구성된 보컬이다.
오늘 저녁 퇴근 후 교육원 앞 식당에서 공연이 있었다.
보컬 소문을 들은 식당 주인이 중복날 고기를 구울테니 한바탕 판을 벌려보자고 제의하여 연주회가 이루어졌다.
교육원 정문 옆에 있는 연호정이라는 식당인데 우리가 가끔 방문하여
밥도 먹고 소주도 한잔 기울이는 곳이다.
연호정 주인아주머니는 우리를 보면 매우 즐거워한다.

식당 연호정이다. 한정식이라고 붙어있지만 실제로는 백반을 주로 판다.
한정식을 시켜도 나오지도 않는다 ㅋㅋㅋ 맨처음 개업할 때는 한정식을 하려고 했다나 뭐라나….

식당 옆 귀퉁이에 주인아주머니가 자리를 마련하였다.
퇴근 시간 이후여서 관심없는 사람들은 모두 집에 갔고
가무를 즐길 사람들만 모였다. 지붕에 간이 채양막도 치고 주인아주머니 신경썼네!

선글라스 쓰고 한곡 뽑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헐! 홈페이지 주인이구나!
곡목은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2절! 앗사! 앗사루비야! ㅎㅎㅎ

맹기호 드럼 친다! 앗사!

오늘의 주메뉴는 숫불 등갈비였습니다. 맛이 끝내줬다!

교육요원 중에서 유일한 홍일점인 최은숙 선생님이다. 그녀의 노래 숨씨는 정말 수준급이다.
윤복희의 ‘여러분’ 부르고 있는데 고음처리가 아주 일품이다. 정말 노래 잘한다.

보컬을 뒷쪽에서 찍었다. 맨 앞쪽에 붉은 원피스를 입은 사람이 식당 주인 아주머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