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아름다운 꽃을 바람처럼 날렸고,

30 여년 전 아버지는


마당가에 살구나무 한 그루를 심으셨다.


이른 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온 몸을 붉게 물들이며 아름다운 꽃을 바람처럼 날렸고


어머니는 매년 동네 사람들에게 살구를 따서 날랐다.


 


살구나무는 크게 자라 가지의 절반이 동네 골목길로 뻗어나가


동네 사람들 눈에 낯익다.


먹을 것이 넘치는 이 시절에도


동네 사람들은 빼곡히 열리는 살구나무에 다정한 눈빛을 보낸다. 


 


그 살구나무가 외로울까하여


가로등에 빛이 올랐다.


 


흥! 재개발 한다고……


 


< ixus400 canon 카메라로 후레시 없이 찍었다 >


 


 





 



 



 



 

이 글은 카테고리: 일상일기(천리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