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1월 19일 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였다.
날씨가 추워져서 작년 12월에 산 겨울 양복을 입어보았는데 배가 나와
서 옷이 맞지않았다. 충격이 컸다. 금연 후 이것 저것 많이 먹다보니 체중
이 너무 많이 늘었다. 7kg 이나 늘었다. 허리가 30대 후반까지 28이었는
데 작년에 산 32인치 양복이 맞지 않는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그 양복을
다시 입으리라, 그게 얼마짜리 양복인데……
관념론의 완성자 칸트는 점심 한끼를 먹었고, 석가모니도 점심 한끼를 드
셨다. 비만이 건강의 적신호인 것은 차지하고라도, 지구상의 많은 나라에
서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이 많은데, 지식인의 한사람으로서, 휴머니스트로
서, 배에 기름이 끼고 양식을 축낸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도 용납하지 못할
일이다. 내가 성장기에 있는 젊은 학생도 아니고, 운동을 많이 하는 체육인
도 아닌데 많이 먹을 이유가 없다. 적게 먹고 체중을 줄여야 한다. 지난 주
일부터 아침을 먹지 않고 있다. 그래도 체중이 줄지 않는 다면 2단계 작전
을 세우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