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안녕 !

회자정리(會者定離)!

사람은 만나면 언젠가는 헤어진다.

이제 성안중학교 학생들하고 헤어질 때가 되었다.

그리고 성안중학교 선생님들과도 헤어지게 되었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새로운 곳으로 가게될 것이다.

지난 3년 4개월 성안중학교에서 근무한 시간은 나의 교직 생활을 통하여 비

교적 어려운 시절이었다. 학생들에 대한 교육자체는 재미있었고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성안중학교 교육행정의 기초를 내가 세웠다.

그러나 교육외적인 문제로 힘들었다.

교단 내에서 보혁의 갈등이 매우 심했다.

이것은 교원단체가 여러 개 생기면서 예견된 일이었다.

이제는 그 모든 사람들과도 이별을 해야한다.

성안중학교 교육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노력했던 모든 선생님들에

게 감사한 마음을 보낸다. 그리고 내가 가르쳤던 사랑하는 모든 성안중학

교 학생들에게도 사랑을 보낸다. 학생들아! 모두 잘있거라.

맹샘은 간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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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모듬 전

내일은 설날이다.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설날에 손님이 오면 내 놓을 음식중에

전을 빼 놓을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고추, 양파, 깻잎, 오징어를 준비하고

그속에 쇠고기를 두부와 함께 다져 넣고

달걀물을 씌워 푸라이 팬에 부쳐내면 되는 것이다.

오늘 저녁에 온 식구가 먹었고 모두 맛있어 했다.

아버지도 내가 만든 음식인것을 아시는 듯

너스레를 하시면서 맛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내일 오는 손님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을 부쳤다.

전을 부치느라 나와 아내 그리고 제수씨까지 점심을 먹고나서 저녁 5시 30분까지 주방을 나오지 못했다.

역시 음식 만들기는 쉽지 않다.

명절은 쉬기 때문에 좋기는 하지만

여자들은 부엌일이 많아 힘든 날이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 편육을 만들것이다.

편육은 소스 맛이 생명인데 잘 할 수 있을것 같다.

참! 둘째 아들 석영이는 옥수수 수프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것도 만들어야겠다. 오늘은 피곤하다 그만 자야겠다……

<맹샘이 오늘 만든 모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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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더 이상 긴 말 않겠어!

우리 동네 경기도청 사거리에

“황제동물병원”이라는 동물병원이 생겼다.

그런데 며칠 후 그 옆에

“동물클리닉”이라는 동물병원이 또 생겼다.

음 클리닉?…..거 웃긴다?

어제는 수원담배인삼공사를 지나 경기도 교육청을 가는 큰길에서

세상에 헉! “귀족동물병원”이라는 간판을 보았다.

무언가 음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것은 음모다

인류 역사상 개는 신석기 시대부터 길들여져서 인간에게 복종해왔다.

가끔 길들여진 본분을 잊고 사람에게 덤비는 놈이 있는데 우리는 이런 개를 주저 없이 “미친개”라고 부른다.

그런데 요즈음 뭔가 수상쩍은 움직임이 있다.

주인의 총애를 너무 많이 받은 개가 저를 보듬어주는 것이 미진하다 싶으면 토라지기도 하고 성질을 내기도 한다. 주인을 물기도 한다.

10년 전에 나는 사람에게 침을 뱉는 개를 보았다. 수원시내에서 내가 당한 일이었다. 포대기로 어린아이 처럼 개를 등에 업고 다니는 아주머니였는데 내가 등에 없은 개를 귀엽다고 가까이 가서 만지려 하니 그 놈이 내 얼굴에 침을 뱉어서 너무나 놀랐다. 얼굴에 주름이 많은 무지하게 못생긴 개였는데 주인만 아니면 그 때 한방 갈기는 건데….지금 생각해도 분하다.

내가 어느 동료의 집에 저녁 초대를 받아갔는데 아파트 거실의 손님 음식상 앞으로 개가 어슬렁거리는 것이다. 원래 품종은 작은 개였는데 집에서 잘먹고 운동부족이 겹쳐서 배가 땅에 늘어져 당나라 현종 때 반란의 수괴였던 안록산의 똥배를 떠올리는 징그러운 형상을 하고 있었다.(안록산의 배는 땅에 끌려 말에 오를 때는 여럿이 몸을 들어 앉혔다고 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주인이 개에게 하는 말

“아빠가 조금 후에 맛있는 것을 줄테니 저리 조용히 저리 가 있어 알았지!”

정말이지 졸도할 기분이었다. 개를 아들로 부르다니! 아니 그럼 그 부부가 개를 낳았단 말인가? 안되지! 안되고 말고!

핵가족 사회에서 정을 줄 영역이 달리 없으니 그것이 개에게 간다.

온 가족이 늦게 들어올 량으로 집에 전화를 걸면서 사람보다는 개의 안부를 먼저 묻는다.

개가 밥을 먹었느냐? 개의 감기는 낳아가고 있느냐? 목욕은 시켰느냐? 새로 사온 샴프가 개한테 잘 맞느냐 등……

인간이 실제로 존재하는 모습! 인간 존중,인간성의 회복, 르네상스 정신!

인간은 존중되어야 한다. 인간의 본모습을 찾자.

감히 개새끼 주제에!!!

사실 나는 개를 좋아한다. 수십년 동안 개를 기르는 사람이다.

다만 단독주택에 살다보니 애완견은 기르지 않고 집을 지킬 목적으로 약간 큰 개를 기른다. 특히 진돗개를 좋아한다.

잘 아는 지인이 이사가는 관계로 애완견을 한마리 줘서 가져왔는데

그집에서 식구들이 친구처럼 놀아주었던 모양이다.

처음 데려온 날 이놈이 인간의 영역과 개의 영역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당에 풀어놓았더니 대뜸 현관으로 튀어 올라 마루를 지나 안방으로 뛰어 들어와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내가 깜짝 놀라 발로 한방 갈겼다. 뻥! 우리 집에서는 개가 방안에 들어오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도 마당의 개집에 그대로 둔다 그래도 추워서 죽은 개는 수십년 동안 한건도 없었다.

감히 개새끼 주제에!!! 그런데 이 놈이 계속 방으로 들어오려한다

현관문만 열리면 쏜살같이 마루로 튀어올라 안방으로 뛰어 들어간다.

그럴 때마다 구두발로 뻥하고 한방씩 줄기차게 갈겼더니

지금은 현관에 얼씬도 안한다.마당의 개장안에 얌전히 들어가 있다.

그야말로 개의 본모습을 찾은 것이다.

가끔씩 한마디 던진다.

“ 너 집 잘 지켜! 공밥먹으면 안돼!

사료값도 올랐더라 알았지! 밥만 축내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여름 복날에…….더 이상 긴말 않겠어!!!!!!!!!”

사실 나는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 개를 무척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음모들은 용서할 수 없다

황제동물병원, 귀족동물병원 이건 음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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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깨달음

오늘 정신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오래 전부터 마음속에서 그러한 생각을 해왔다.

오늘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모든 것은 정신에서 온다.

도덕도

사랑도

학문도

정의도

건강도 정신에서 온다.

나는 그 정신이 올바르지 못하여 건강에 이상이 왔다.

내가 가야 할 길은 자명하다.

그림도 아니요 詩도 아니다. 그것은 도구다.

내가 갈 곳은 아파테이아(apatheia)의 세계이다.

내가 뜻이 모자라 도달하지 못한다해도

목표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인간다운 삶이 아니겠는가?

로고스(logos)에 의해 조절되는 생활이야말로

내가 가야할 정신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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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예전같지 않……

우리 아버지는

1)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어 2차 대전에 참전하셨다.

2)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할 당시 함경남도 원산에서 인민군에 강제 징집되었다.

야간에 부대를 탈출하여 남으로 피신하였다.

3) 국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하셨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함경도에 계신 부모님이 걱정되어 빨리 집에 돌아갈 양으로 전선을 너무 바짝 쫓아 북상하는 국군을 따라 가다가 전투 현장에서 국군에 강제 징집되었다.

아버지는 2차 대전에 참전하셨고, 6.25전쟁에 국군 HID부대 요원으로 참전한 용사이며 영웅이다. 또한 어린 시절을 식민지 치하에서 먹지 못하고 어렵게 자라셨다. 그러한 한계상황적 인생역정이 때로는 당신을 각박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오히려 휴머니스트로서의 인성을 간직하고 있다. 당신은 아들인 나를 위해 평생을 사셨다. 내가 아들을 사랑하듯이……

그 아버지가 예전 같지 않으시다.

며칠 전에는 헛소리를 하셔서 몹시 놀랐다. 혹, 무슨 큰 일이 일어나지 않나 해서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에 전혀 기억하지 못하신다. 언제나 나에게 강철처럼 투영되는 분인데, 올해 80세가 되시더니 예전 같지 않으시다. 자주 눈물을 보이기도 하신다. 아산이가 왔을 때도 우셨다. 아버지가 너무 늙으셨다. 그런 아버지를 보는 나의 마음은 너무나 슬프다.

얼마전까지 요즈음 너무 많이 늙으신 어머니를 걱정했는데 어쩐지 아버지가 더 걱정된다.

언제나 그랬지만 출입 시에 안방에 꼭 들른다. 손을 만져드리면 좋아하신다.

홍익 스포츠 수영장에 나와 함께 등록해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셨다.

그런데 밤중에 직원이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 환불해주겠다”고 전화를 하여 화를 내기도 하고 사정을 해보기도 했으나 받아주지 않았다.오늘 노인복지회관에 모시고 갔다.

2월 3일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에 등록시켜드렸다. 아주 좋아하셨다.

아버지! 오래 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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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나의 사랑하는……

나의 사랑하는 석영이……

나는 두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큰 아이는 아산(인영)이라 부르고, 둘째는 석영이라 이름지었다.

석영이라는 이름은 내가 지었는데, 큰 아이의 이름을 아버지의 의견을 묻지 않고 내 마음대로 지었다는 자책감이 들어 둘째를 낳았을 때 아버지에게 “ 아버지 이름(碩在)字 중에서 한 글자를 내려주시는 것이 어떻습니까?”라고 여쭈었더니 쾌히 승낙하셨다. 그리하여 아버지 이름자에서 碩을 따고 돌림자인 永자를 넣어 석영으로 지었다.

석영이가 태어났을 때 큰 아이가 3살로 아직 어렸기 때문에 두 녀석을 다 데리고 자기가 어려워 보였는지 어머니가 데리고 자겠다고 하여 어린 시절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자는 날이 많았다. 그런데 어머니는 어린아이를 곰살스럽게 다루는 편이 못되셔서 그런지 석영이는 할머니방에서 혼자 노는 경우가 많았고,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런 연유에서인지 엄지 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생겼다. 야단쳐도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없어졌다.

석영이는 人性이 아주 훌륭하였다.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는 아주 훌륭하게 자라주었다. 요즈음 사춘기에 접어들어 조금 자기 주장을 하기도 하지만 나는 내 아들을 믿는다. 집안에서는 자기 주장을 뚜렷하게 나타내기도 하고, 조금 불손해보이기도 하지만 밖에서는 질서를 지키고, 어른을 존중하며, 성실한 시민으로서의 품격을 갖추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신사이다.

석영이는 공부도 잘하는 편이다. 학급에서 2등, 3등, 4등정도의 상위권에 속해있으며 특히 영어와 수학은 최상위권에 있다. 석영이의 또 다른 훌륭한 점은 만능 스포츠맨이라는 점에 있다. 100m달리기에서 중간에 넘어졌다가 다시 뛰었는데 학급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체력이 뛰어나다. 체력급수 1급으로 날쌘 표범 같은 인상을 준다. 못하는 운동이 없다. 축구부가 없는 학교이지만 다른 중학교와 친선축구시합에 학교의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어 학교 대표로 출전하였고, 청소년 문화회관에 농구하러 가기도 하고, 수영은 다이빙을 포함하여 거의 물개수준이다. 중학교 2학년 때 테니스를 배우고 싶다고 하여 정식으로 레슨을 시켜주었다. 체육선수가 될 것은 아니지만 교양체육인으로는 최고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스키도 아주 잘 탄다.

실내골프레슨을 시켜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싫다고 하여 시키지 못한것이 아쉽다.

석영이는 또 피아노도 교양인으로서 약간 미진하기는 하지만 성인이 되어 자기가 조금만 더 연습하면 나무랄데없는 수준이다. 체르니까지 연습하였다. 장차 어른이 되어도 신사로서의 조건에 모자람이 없다. 주변에는 늘 좋은 친구들이 꼬인다. 그리고 처음 만나는 사람하고도 잘 어울린다. 상대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그런 석영이가 중학생이 된 후 조금 달라져갔다. 이른바 사춘기가 찾아온 것이다. 사춘기가 오면 어른이 할 수 있는 일은 뻔하다. 낮은 자세로 엎드려 어서 이것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후후)

내가 요리강습을 받는 마지막 날에 가족을 초대하여 솜씨를 자랑하고 함께 요리를 하는 행사를 갖게되었는데 아내는 근무여서 학교에 출근해야하고……나는 같이 갈 가족이 없었다. 혹여하는 마음으로 석영이에게 함께 가자고 하였더니 처음에는 싫다고 하더니 웬일인지 가겠다고 나서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함께 가게되었다. 역시 석영이는 사회성이 풍부했다. 처음 보는 조리고등학교 형들과 스스럼없이 사귀었고. 옆에서 요리하는 선생님들에게도 친절히 인사하였다. 물론 칼질도 열심히 하였다. 다 큰 아들이 아빠를 따라나서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석영아! 참으로 고맙구나!!!!!!!!

너는 아빠에게 있어 예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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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침묵하셨다……

내 나이 13살 되던 중학교 1학년 때 외갓집에 갔더니 안방에 류달영씨가 지은 수필집이 한권있었다. “눈속에서 꽃 피는 나무”였는데 좋은 책이었다. 그 책에 나오는 귀절 중에서 아직까지 잊지 않고 외우고 있는 내용이 있다.

” 말은 짧은 것이 좋고 말이 없는 것은 더욱 좋다. 글도 역시 그러하다. 말을 많이 하고 후회하지 않는 적이 별로 없고 글을 쓰고 후회하지 않는 일이 별로 없다. 말이 없이도 통할 수 있고, 글이 없어도 읽을 수 있는 것이 참이다”

역시 오늘 날까지 실천한 적은 거의 없다. 그래서 말을 많이 한 날은 속으로 이 귀절을 웅얼거리며 귀갓길에 후회하곤 한다.

오늘 교회에서 예배의 주제는 예수의 침묵이었다.

어린 양 예수는 자신을 변호하지 않고, 고난을 자처하였으며 침묵하셨다.

십자가에 매달린 자신의 재판이 잘못된 것인줄 알면서도 세상의 모든 이들을 위하여 고난에 기꺼히 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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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Salad oil vineger, Beef salt cooting

Salad oil vineger(샐러드와 오일비네거 소스),

Beef salt cooting(쇠고기 소금코팅)

오늘 오후에는 안심을 실로 둥글게 묶은 다음 통 후추를 바르고 소금에 싸서 오분에 구워내는 요리를 하였다. 요리 방법이 독특했고, 쇠고기는 완전히 익히지 않고 피가 벌겋게 보이는 상태로 먹는 것이었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먹어보니 그런 대로 맛이 있었고 특히 육질이 부드러웠다. 줄줄 흐르는 피를 양식을 가르치는 김영운 선생님은 쥬스(juice)라고 불렀다. 당근을 그물의 추처럼 칼로 깎아서 맑은 물에 삶아서 세워놓았고, 오렌지를 자른다음 껍질안쪽에 칼집을 내어 먹기 좋게 하였다.

감자는 깨끗이 씻은 다음 껍질이 젖은 상태에서 소금을 뿌려 은박지에 싸서 오븐에 구운다음 열십자로 칼집을 내고 버터을 조금 발랐다.

샐러드는 토마토를 토기 모양으로 오려냈고, 양상치와 비타민(영양제로 먹는 알약이 아니고 채소이름이 비타민이었다), 무순, 오렌지, 오이를 사용했고 그 위에 소스를 얹었다.

그런데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서양요리에 사용하는 소스는 여러 가지 천연적이고 담백한 재료가 아니고 대부분 기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오늘 만든 샐러드에 제일 많이 들어간 것은 콩기름이었다. 다만 식초를 석었기 때문에 느끼함을 모르는 것이다. 야채를 많이 먹기 위해서 샐러드 위주의 식사를 할 때는 소스를 가능한 적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 오늘 만든 요리도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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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겨자소스와 편육, 탕평채

겨자소스와 편육

오늘은 오전에 한식요리 두가지를 배웠다.

겨자소스와 편육, 탕평채를 만들었다.

편육은 고기를 푹삶아 국물을 버리는 것으로 맛과 영양이 원래보다 적은 편이지만 육류의 기름기가 모두 빠져 지방분이 없으므로 가볍고 깨끗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쇠고기 양지육을 삶아 편육으로 썰었다.

편육은 소스가 중요하다.

겨자소스는

육수 2/1 컵

갠겨자 1.5 큰술

설탕 1.5 큰술

마요네즈 2/1 컵

식초1.5 큰술

소금1 큰술

편육요리를 마친 뒤에 탕평채를 했는데

그 과정이 너무나 복잡하고 어려웠다.

역시 한식요리는 어렵다. 그러나 맛이 아주 좋았다.

탕평채는 잡채와 달리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있다.

저녁에 요리를 집으로 가져왔는데 가족 모두 맛있게 먹어주어

너무나 감사하다. 아내가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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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오늘의 요리

오늘의 요리

내가 요리를 배우는 목적은

이 땅에 태어나서 살아오는 동안 한번도 음식을 끓여보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적인 행동이다. 하루도 먹지 않으면 살지 못하는 생활에서 어려서 자랄 때는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을 먹었고, 결혼 후에는 어머니나 아내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있다. 가끔 라면을 끓여먹은 것을 제외하고는 평생 음식을 해보지 않았다. 겨우 한 것이 있다면 가뭄에 콩 나듯 설거지를 하는 정도이다.

지식인으로서, 더불어 사는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세상에 태어나서 죽는 날까지 먹어야 하는 음식을 단 한번도 만들어 보지 않았다는 사실이 양심에 가책이 되고 부끄럽다. 그래서 요리를 배우기로 한 것이다.

요리를 배우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요리는 복잡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요리는 어렵다. 농축수산물이 가정에 오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정을 거치지만 재료가 가정에 도착한 이후 입안에 넣기까지도 결코 만만한 과정이 아니다.

오늘은 해물잡채와

BLT sandwich만드는 법을 배웠다.

아래의 그림은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찍은것이다.

힘들었지만 보람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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