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자격연수를 받는 도중에 과제가 여러개 있는데 그 중에 교장으로서 훈화문을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이 있다.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성안중학교와 망포중학교를 거치면서 계속했던 봉사활동이 생각나서 봉사와 관련된 훈화문을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대상은 교사, 학부모, 고등학교 학생 등이다.
봉사하면 건강하다
연수 번호 : 21
성명 : 맹기호
소속 : 경기도고양교육청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농경문화 속에서 서로 돕고 어려운 일을 함께하는 상부상조의 전통이 있었습니다. 두레, 품앗이, 향약 등의 아름다운 문화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산업사회의 발달로 인하여 서로 돕고 봉사하던 미풍양속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2006년 1월1일 조선일보가 앞으로의 세계를 전망하면서 ‘당분간 미래의 세계도 미국이 주도해 나갈 것인가?’ 라는 물음 기사에서 결론은 그렇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2002년 통계에 의하면 미국 전체 가구의 89%가 기부금을 내며, 한해 미국의 전체 기부금이 2410억 달러에 달하고, 1인당 연평균 기부액도 1620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인구의 50%가 주당 4.2시간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나라는 세계에서 미국 뿐 이라는 것입니다.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 봉사라는 건강함이 들어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미국을 강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헌법의 중요한 두 가지 기둥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서로 보완관계이면서 서로 상충되는 면도 있습니다. 시장경제는 지칠 줄 모르는 피곤을 모르는 경제입니다. 마치 기운찬 기관차와 같이 줄기찬 성장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러나 시장경제는 자유경쟁의 과정을 거치면서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 냅니다. 특히 지식산업사회에서 그 격차는 더 커지게 됩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고, 그리고 그것은 정치적 압력으로 나타납니다.
정치적 압력이 거세어 정치가 시장을 굴복시킬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예외 없이 시장은 잔인한 복수를 하게 되고, 그것은 경체침체와 대량실업으로 이어집니다. 아르헨티나의 예가 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나온 과거의 역사를 보면 어떤 경우에도 시장실패자들의 논리가 정당성을 가진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실패자들의 숫자가 많아지면 그것이 시장을 위협하게 됩니다.
여기서 이것을 해결할 방법은 가진 사람들의 나눔과 봉사입니다. 시장의 승리자들은 시장실패 위험으로부터 시장의 질서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의무가 나눔과 봉사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을 위해 상속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미국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 회장의 부친 빌 게이츠 2세와 워렌버핏, 조지소로스, 테드터너, 영화배우 폴 뉴먼 등이 반대운동에 나섰습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싸웠던 포클랜드 전쟁당시 영국의 앤드류 왕자는 헬기 조종사로 참전했습니다. 그의 임무는 전함의 주위에 떠 있으면서 전함으로 날아드는 미사일을 대신 맞는 것이었습니다. 전함의 많은 사람을 대신해 자신이 죽겠다는 것입니다.
위의 두 예는 노블리스오블리제를 의미합니다. 노블리스오블리제는 지도자로서의 의무입니다. 즉 사회지도층의 봉사와 책임의식을 말합니다.
여유가 있는 사람은 돈으로 기부하고, 명예를 가진자는 명예로 봉사하고, 건강한 젊은 몸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몸으로 봉사하고,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정신을 나누어주는 것이 봉사입니다.
봉사하면 기쁩니다.
봉사하면 건강해집니다.
봉사하면 병이 낫습니다.
봉사하면 아름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