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은 지식 정보화사회이며
국가의 장래가 지식 정보에 달려있다.
지식이 자원이다.
한명의 영재가 300만 명을 먹여살리는 시대이다.
1974년 이후 실시된 고교평준화로 인하여 우수한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면
졸업할 때는 평준화되어버리는 세상이다. 평준화에 밀려 수월성 교육은 뒷
전이다. 선진국은 영재교육에 열심인데 우리는 다같이 똑같은 학생을 만들
자는 것이다.
엊그제 어느 교원단체 대표가 대학을 평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
고 한심한 생각이 들었다 그렇잖아도 서울대학이 세계대학랭킹 100위에서
250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현실에서 그게 할 말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고교평준화에 대한 주민의견을 물으면 해보나 마나다. 성적 상위 30%이내
는 평준화 반대이고 30%-100%의 중하위 그룹은 평준화 적극 찬성이다. 대단
위 아파트에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극명하다 같은 평수 아파트 살면서 우수
한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다니는 소수의 학생을 눈뜨고 볼 수 없다는 것이
다.
급기야 국가에서도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어 2001년에 영재교육법을 제정
하고 교육청마다 영재교육원을 설치하여 우수한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
이다.
영재교육의 내용은 창의력신장이다. 창의력이란 문제해결능력, 또는 새로
운 것을 만들어 내는 능력인데 그것을 위해 학생들에게 기초교육을 충실히
한다. 초등학생들에게 상대성이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길이를 정확하
게 방법, 분동으로 무게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 등을 가르친다. 이승엽
선수가 기초가 없다면 일본에서 홈런을 때려낼 수 있겠는가? 조수미가 기초
가 없다면 프리마돈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 영재교육원에서는 기
초를 가르치는 것이다.
교과는 과학과 수학을 과목을 가르치는데 목적은 과학이다. 수학은 과학을
위한 것이다. 수학의 뒷받침 없이 과학은 발전할 수 없다. 요즈음 이공계
대학에서 인문계고등학생도 차별 없이 받아들이는데 참으로 한심한 일이
다. 대학은 많이 생기고 학생의 공급이 따르지 못한 현실에서 생겨난 일이
다.
헌법에 교육의 기회균등 또는 교육의 평등이라는 조항이 있다. “모든 국민
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는 조항이 그것이
다. 이 조항이 가지는 헌법정신은 장애아는 보통교육을 받을 수 없기 때문
에 특별한 보호조치를 받을 권리를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재아는 보통
교육을 받아서는 자아를 실현하고 능력을 계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가로부
터 영재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권리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 평등원리 차원에서 시행되는 것이라는 뜻이다.
내가 교육청에서 하는 업무 중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영재교육이다.
고양시는 인구 97만의 대도시인데 그 중에서 영재를 선발하여 가르치고 있
다.
초등학교 5학년 20명, 초등학교 6학년 20명, 중학교 1학년 20명, 중학교 2
학년 20명의 영재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입학경쟁률이 아주 치열하다. 학생
은 4단계의 선발과정을 거쳐 뽑고, 지도교사도 희망교사 중에서 여러 가지
를 고려하여 선발한다.
엊그제는 관내 호곡중학교에 영재학급을 처음 개설하여 개강식에 참석하였
다. 주변의 3개 중학교가 연합하여 20명을 4단계의 선발과정을 거쳐 뽑았는
데 교장선생님의 의지가 강하시고 지도하시는 4분 선생님의 노력이 감사하
였다. 4명 모두 젊은 여선생님이었는데 직접 만나 감사의 말을 하고 격려하
였다.
내가 영재를 직접 가르치지는 않지만 교육행정력을 발휘하여 내 손에서 영
재학급이 개설되고 운영되는 것을 보면서 어떤 국가적 사명감을 갖게 되고
더 열심히 지원하고 노력해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