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토요일 일요일 봉사활동^-^

 

매탄고등학교 학생들을 데리고 주말에 봉사활동을 하였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한 봉사였다.

토요일에는 수원시 매산동에서 연탄을 기증하는 봉사활동을 하였고

일요일에는 오웅진신부가 운영하는 서울꽃동네와 매탄고등학교가 함께하는 서울역 노숙자들에게 저녁밥을 주는 봉사를 하였다.

노숙자들 361명에게 밥을 먹였는데 그들의 인권도 소중하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 않았다. 밥을 먹는 노숙자들의 특징을 살펴보니

대부분 수염을 깎지 않았고 거의 모두 모자를 쓰고 있었다. 아마도 얼굴을 감추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주최측인 서울꽃동네 관계자들은 별로 친절하지 않았다. 질서를 요구했고 기계적으로 움직였다. 아주 일사분란하게 행동하였다.

노숙자들은 시키는대로 따랐다. 마치 말 잘듣는 어린아아들처럼 순종하였다.

나는 왜 더 친절하지 않은가 하고 의문을 가졌지만 오랫동안 하는 일이니 그려러니 하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먹여준다는 밥을 제공한다는 그 자체가 이미 의미가 있지 않은가!

밥이 얼마나 소중한가! 그거면 되었지 무얼 더 바래! 이렇게 마음먹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대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빈자리가 생기면 10사람씩 식당에 들려보내는데 모두 잘 따라주었으며

신속하게 먹고 자리를 떴다. 젊은이도 가끔 눈에 띄었으며 여성은 단 1명 뿐이었다. 여기서도 남성은 여성보다 더 하등한 동물이라는 내 신념이 맞는다는 생각을 하였다. ㅎㅎㅎ~

밥을 더 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으나 주최측의 지침은 한 사람이라도 더 먹이기 위해 안된다는 것이었다.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후원자들의 후원금에 의존하였다. 국가의 보조는 없는 상황에서 매주 일요일 500명 이상 밥을 먹이는 일은  재정적으로도 어렵다고 이해숙서울지부장이 말하였다.

이해숙 꽃동네 서울지부장은 매탄고에서 명예퇴직한 교사로 봉사활동으로 유명한 분이다. 나하고 20여년을 교우하고 있는데 봉사로 유명해져서 꽃동네 오웅진신부에게 스카웃되어

서울꽃동네 지부장이 되었다. 봉급없이 5년째 그 직을 유지하고 있다. 헤어지면서 차비나 하라고 조금 쥐어주었더니 잘 받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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