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6년 병자호란에 청태종은 13만 대군으로 조선을 유린하였다
인조 임금은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였으나 식량이 떨어지고 날씨는 엄동설한에
군사들의 손 발은 얼어갔다. 경계를 서는 초병들에게 추위를 이기고자 지급하였던
가마니를 땔감으로 거두자거니 말자거니 하는 의논을 임금이 있는 자리에서
대신들이 의논할 지경이었으니 그 참혹함은 필설로 다 할수 없다.
이때 항복하고 훗날을 기약하자는 최명길에 맞서
끝까지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자고 주장하고 나선이가 있었으니
그가 만고의 충신으로 빛나는 김상헌이다.
그 김상헌이 청으로 끌려가면서 지은 유명한 시조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려 하려만은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똥말똥하여라 라고 읊었다.
그리고 그는 청태종이 굴복하면 살려주겠다는 회유에
더이상 나를 더럽히지 말고 어서 목을 치라고 호령하였다.
오늘 아침 멀리 서울의 삼각산이 보였다.
자세히 보면 붉은 기운이 올라오는 화면 정 가운데 멀지만 봉우리가 선명하다.
보통 때는 보이지 않는다 일년에 몇일 맑은 날에만 보인다.
미세 먼지 제로! 이 청명한 아침 날에 만고충신 김상헌을 생각한다.

2009. 01. 15. AM 07 : 20 동이트기 전이다.

똑 같은 장소에서 40분 후에 찍었다. 2009. 01. 15. AM 08 : 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