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가노라 삼각산아!

1636년 병자호란에 청태종은 13만 대군으로 조선을 유린하였다


 


인조 임금은 남한산성으로 피신하였으나 식량이 떨어지고 날씨는 엄동설한에


 


군사들의 손 발은 얼어갔다. 경계를 서는 초병들에게 추위를 이기고자 지급하였던


 


가마니를 땔감으로 거두자거니 말자거니 하는 의논을 임금이 있는 자리에서


 


대신들이 의논할 지경이었으니 그 참혹함은 필설로 다 할수 없다.


 


 


이때 항복하고 훗날을 기약하자는 최명길에 맞서


 


끝까지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자고 주장하고 나선이가 있었으니


 


그가 만고의 충신으로 빛나는 김상헌이다.


 


그 김상헌이 청으로 끌려가면서 지은 유명한 시조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려 하려만은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똥말똥하여라 라고 읊었다.


 


 


그리고 그는 청태종이 굴복하면 살려주겠다는 회유에


 


더이상 나를 더럽히지 말고 어서 목을 치라고 호령하였다.


 


오늘 아침 멀리 서울의 삼각산이 보였다.


 


자세히 보면 붉은 기운이 올라오는 화면 정 가운데 멀지만 봉우리가 선명하다. 


 


보통 때는 보이지 않는다 일년에 몇일 맑은 날에만 보인다.


 


 미세 먼지 제로! 이 청명한 아침 날에 만고충신 김상헌을 생각한다.


 



 


2009. 01. 15. AM 07 : 20 동이트기 전이다.


 


 



 


똑 같은 장소에서 40분 후에 찍었다. 2009. 01. 15. AM 08 :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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