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새벽 4시 12분……

아들은 아마 몇시간 후면 집을 향하여 출발할 것이다. 23일 오후면 만나게

될것이다. 나는 밤 11시부터 새벽 4시 12분인 지금까지 아들이 집에 오는것

을 위해 청소를 하고 있다. 식구들은 모두 자고 있다. 출근해서 수업을 2시

간만 하면 방학식이니 별 문제 없으리라, 이제 졸립다. 그러나 먼지속에서

청소했으니 샤워를 하고 자야겠다.

어머님은 멀리서 오는 손자를 위해 12시까지 이불호청을 새것으로 꽤매고

계셨다. 사실 나는 며칠 전부터 마음 속으로, 아들이 집에 왔을때 쓰던 이

불을 덮을것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머니에게는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말

씀을 드리지 못하였고, 나보다 더 바쁜 아내에게 지나가는 말로 슬쩍 말했

더니 지난번에 만든 이불이 있다고 말하였다. 사실 나는 그 이불이 마음에

안들었고, “그게 벌써 언제인데…..세탁을 해야할것을…..”하고 생각하였

다. 그러나 아내는 요즈음 너무 바쁘다. 내가 보기에도 안스러울 정도로..

아내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머님 감사합니다. 눈물이 난다……내가 요즈음 약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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