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 더 사시면

1930년생이니 어머니가 올해 우리 나이로 90이 되셨다.

오늘 석영이 부부와 제철쌈밥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였다.

우리 부부가 함께 초대받은 모임은 어머니를 모시고 가는 수 밖에 없다.

가족 행사는 당연히 그러하다. 어떤 때는 어머니가 계시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어쩔 수 없다. 우리 부부가 모두 출타할 때는 집에 누가 별도로 어머니를 돌보든지 아니면 함께 나간다.


오늘도 우리 가족 모두가 모였다.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10년 만 더 시시면 소원이 없겠다.

100살이 되시기 때문이다.

그 때는 내가 더 사시게 해달라고 애걸하지도 않겠다.

부디 10년만 더 사셔서 나가서 내 어머니가 100살이라고 자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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