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다시 읽는 詩


 


< 파초: 파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 -2℃ 이상인 지역에서만 집 밖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고려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요즈음 시집을 읽고 있다. 옛날에 읽었던 시를 다시 읽는 것도 좋다. ㅎㅎㅎ~


그 맛이 쏠쏠하다.


 


파초가 그렇게 생긴 나무인 것도 몰랐으며


잎새에 이는 바람에 괴로워 한 것이 윤동주의 도덕적 절대 선의 추구인것도 몰랐다.


중학교 때 선생님이 그런 설명을 하셨든가? 기억에 없는데 아마도 내가 졸았나 보다……


 


파초 [김동명]


 


조국을 언제 떠났노


파초의 꿈은 가련하다.


 


남국을 향한 불타는 향수


 


: 파초를 조국을 빼앗긴 자신의 처지와 같은 동병상린의 대상으로 여기며……..


 


그 날이 오면 [심훈]


 


그 날이 오면


나는 밤하늘에 나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드리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을 벗겨서


커다란 북으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 조국의 광복을 간절히 바라는 심훈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서시[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업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 잎새에 부는 바람이란 아주 작은 도덕적 갈등을 가리킨다.


  그의 고백은 지극히 사소한 도덕적 잘못조차 스스로 용서하지 않으려는


  영혼을 갖고 있는 사람인것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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