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이다. 정말 예쁘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이다. 정말 예쁘다>
<우리학교 학생들이 공차는 모습이다. 역동적이다. 눈에 불이난다. ㅎㅎㅎ~>
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하면 교사가 퇴직 후 받는 연금이 줄어들게 될것이다.
이미 공무원연금재정은 수년 째 적자이다. 정부가 재정으로 메꿔주고 있다.
어제 여선생님 한 분이 교장실에 들어와 명예퇴직하겠다고 허락해달란다.
수업을 아주 잘하는 능력있는 중견교사이다.
어려운 문제다. 어떻게 조언하여야할까?
한참을 망서리다가 연금법이 개정되어 퇴직연금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경제의 관점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내 인생의 여정에서 교단에 서는 의미와 자아실현, 자신의 사회적 위치, 집단 소속의 욕구 등
자신의 삶의 과정에서의 교단의 의미를 생각하라고 조언 하였다.
이틑날 아침 그 선생님이 교장실에 들어와 교장선생님 말씀을 듣고 명예퇴직 신청서를 내지 않겠다고 말한다.
“저는 아직 학교가 좋구요. 가르치는 것이 좋아요” 라며 고맙습니다를 연발한다.
휴~말리는데 성공하였다.
그 여선생님이 남는 것이 경기교육에 한국교육에 도움이 되고 여선생님 자신에게도 행복이 될것이다.
내 스스로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맹기호! 잘 했다! 화이팅^-^
만나면 나에게 “요즈음 맹교장님은 무슨 책을 읽으시나요?” 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다.
감사한 일이다.
나역시 그 분에게 되묻는다 “교장선생님은 최근에 어떤 책을 읽으셨는지요?”
읽은 책에 대하여 느낌을 말하고 상대의 발언을 듣는것이 재미있다. 어쩌면 나에게 어떤 책을 읽었냐고 물어주는 것이 고맙기도 하다.
오늘 그 분을 만났다. 책 이야기가 주로 왔다갔다 하였다. 그분은 금강경을 다 읽고 지금은 반야심경을 읽고 있다고 하였다.
나는 최근에 읽고 일상일기에 독후감을 쓴 책에 대하여 말하였다.
저녁으로 굴밥을 시켜먹고 막걸리를 곁들였다. 취하지는 않고 약간 부족하게 마셨다.
부족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기분에도 좋고 몸에도 좋다.
헤어지면서 보니 길에 비닐천막을 치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에 반대하며 농성을 하는 사람이 있다. 세상에! 엄동설한에……
들여다 보니 남성 한명이 안에 누워있다. 주변을 둘러보니 새누리당 경기도당 사무실 앞이었다.
정부에서는 공무원연금법을 개정한다고 한다.
많은 공무원들은 박봉에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해온것은 공무원연금이 있어 노후가 보장되기 때문이었는데
이제 연금마저 줄인다면 희망이 없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의 걱정이 많다.
법은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되기 전에 명예퇴직 신청을 하는 선생님이 늘어났다.
어떻게 해야하나? 교장이 명퇴할 수도 없고……나는 그냥 정년까지 봉직하기로 했다.
집사람에게도 나중에 어떻게 되는 겸허이 받아들이고 교직사명에 충실하기로 했다.
모두다 어렵다고 한다. 왜 나라가 이지경이 되었을까?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가?
국가 예산이 어떻게 잘못 쓰여졌길래 이렇게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는가?
세상 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죽하면 인간사의 중요한 일의 대부분은 우연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는가!
잘 될것으로 생각되다가도 어떤 돌발적인 변수에 의해 그르치기도 하고
또 생각지도 않은 어떤 계기로 술술 풀리기도 한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않고 마음 안먹은 대로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때는 힘이 든다.
기껏 공들여 놓았더니 변수가 생겼다.
요즈음 내가 그렇다.
나의 20대 젊은 날
희곡을 시처럼 써서 배우와 관객을 어렵게 했던
박제천 시인!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
40년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지금 그가 쓴 시의 부분이 생각난다.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다면 두어라
물이 돌에 스미고 죽은 나무에 꽃이 피고
갑자기 떨어져버린 낙엽 하나를 바람이 다시 공중에 돌려보내듯
자연의 힘에 의지할 것이다.
눈이 900량 이라는 말이 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사람의 몸이 1000량이라면 눈이 900량이라는 말로 그만큼 눈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저께 밤에 아버지가 눈이 침침하다고 하신다. 병원에 데려다 달라신다.
2층으로 올라와 아버지 어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하신 이안과에 예약하려니 홈페이지에 예약이 안된다.
예약코너가 있기는 하지만 여러번 시도해도 예약되지 않는다.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오늘 전화로 문의하니 역시 예약되지 않는다. 하는수 없어 오후에 그냥 모시고 갔다.
대기실에 사람은 만원이었다. 기초적인 안과 검사를 하고 안압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나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92세된 노인으로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렵다고 말했더니
뜻밖에도 우선 진료를 받게 해주었다. 뿐만아니라 나를 포함 우리가족 3명을 한꺼번에 진료해주었다.
진찰결과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것이었다. 아버지, 어머니, 나까지 진찰했는데 꾸준히 안약을 넣으라는 말을 들었다.
처방을 받고 약국에서 안약 3개월치를 받아왔다.
휴~ 다행이다. 아버지가 눈이 침침하다고 하셔서 무슨 큰일이 날줄알았는데 큰 이상이 없다니 다행이다.
아마도 텔레비젼을 너무 많이 보셔서 눈이 피곤하셨나보다.
미국의 타임지는 2014 베스트 발명품 25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발명품 목록에는 애플워치, 셀카봉, 3D프린터 등 기존의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방식의 IT 기기들이 대거 포함됐다.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셀카봉 역시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는데 셀카봉은 스마트폰을 고정시켜
여러명이 한번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제품으로 북미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나도 오늘 교장실에서 셀카봉으로 나를 찍어보았다^-^ 내 얼굴을 보니 너무 낡아서 낯설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