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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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수원문인협회와 매탄고등학교 간 MOU를 체결하였다.

 

1. 문화, 예술교육 지원

2. 문학교육, 논술교육 지원

3. 작가 초청 문학 교육

4. 동아리 활동 교육 지원

5. 학부모 문학 교실 지원

등을 목적으로 MOU를 체결하였다.

이제 매탄고등학교의 인문학적 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수원문협회장단과 시인, 소설가 등이 참석하였고 매탄고등학교 부장교사들이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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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기호

49재를 지내며

탈상이라 생각했는데

텃밭에 싱싱한 채소 보니

아직 떠나지 않으셨네

 

초겨울 동장군 납시던 날

눈물어린 채소밭을 보며

이제 정말 가셨구나 했더니

한켠에 근대 꿋꿋하여

 

아버지가 근대고

근대가 아버지네

 

비닐 하우스 안에 모셨으니

내년에 근대씨 뿌릴 필요 없겠네

 

새봄오면 마당 과실나무 마다

아버지 열리고

내안에 또 아버지 있으니

 

세상에 누가

사람이 아주 간다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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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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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존재탐구

 

내 시의 중심 테마는

첫째는  사랑이며 둘째 존재탐구라 할것이다.

사랑은 전 세계 모든 시인들이 주제로 삼았으며 아마도 그들이 시를 쓰기 시작한 것도 사랑이 동기가 되었을 것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사랑은 연인일수도 있고  강물과 바람 같은 자연을 포함하는 것이기도 하다.

결국 내 사랑에는 아내친구,  고향,  강물,  단풍, 내가 그린 그림,  바람,  아버지 어머니,  내가 아끼는 시집, 그리고 소설 등을 다 일컷는 것이다.

 

 

둘째  테마로 삼은 것이 존재탐구이다. 

나는 초등학교 3학년 시절 넓은 강변 풀밭에서 소와 단둘이서 고독한 시간을 보내면서

인간 유한성에 대한 자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바위처럼 다가선 죽는다는 명제 앞에서 내 존재의 불안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 때부터 나의 실존에 대하여 고민하였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고민해 왔으며 인간 생명 근원에 대하여 생각하고 글을 썼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밖에는 겨울비가 내린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아미노산, 즉 단백질의 최초생성은 물에서 왔으며 거기에서 생명이 기원되었다는 ‘오파린의 가설’을 생각한다.

 

물론 신앙도 가져보려고 애를 썼다.

청마 유치환의 시집 서문에 “신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나 나는 신을 믿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불행하다”라는 말이 말해주듯이

신앙은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간단한가! 하나님이 세상을 몽땅 창조하셨다는…….

그러나 남들은 잘도 믿더만 나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예수를 믿으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스티분호킹의 크리스트교는 동화다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기도 했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완전하지 못했다.

동화라고 생각하기에는 우주가 정말 대단하고 세상이 그리고 인간의 정신세계가 너무 복잡하고 신비롭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 자신의 실존적 실체를 탐구하기 위해 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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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길설치미술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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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설치미술관람

 

 

한국화가 이영길의 설치미술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원래는 한국화가이지만 최근들어 설치미술에 관심을 보이는 화가이다.

10년 전에 그에게 그림을 배운 적이 있다.

그는 묘사력이 아주 대단하다. 실제처럼 그리는 실력은 경기도 내에서 그를 따라갈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정밀묘사가 탁월하다.

그는 연필 한자루면 모든 사물을 진하기의 정도에 따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며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오늘 그의 파격적인 실험의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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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김영수대표가 운영하는 음악공연장 “좋은 사람들” 공연장을 구경하였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멋진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다.

문화공연장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는데 장소가 외진곳이어서 관객이 들어올지 걱정된다. ㅠㅠ~

김영수대표의 집무실에서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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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용선생이 커피를 샀다. 어쩌면 저리 예쁘게 하트를 만들어 내올까! 종업원도 예술적 감각이 있나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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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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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초등학교 시절 가장 하기 싫은 일은 소에게 풀을 뜯기는 일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넓은 강변 들판에서 소와 단둘이서 여러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은 인간과 함께 지낸 시간보다 소하고 같이 있었던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역산해보니 초등학교 3학년, 그러니까 9살 때부터 집안의 소를 맡았습니다.

농사일을 하는 소였으니 송아지가 아니고 다자란 성년의 덩치 큰 암소였습니다.

어린 날의 시간은 길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노래 20곡을 부르고 클레멘타인을 다시 불러도 해가 남았습니다.

저는 조숙한 편이었나 봅니다. 무료한 시간을 보내면서

어린 소년은 인간 유한성에 대한 자각나는 누구인가?’라는 것에 대하여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글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넓은 강변 풀밭에서의 상념이 글로 바뀌려 할 때 당장 연필이 없으니 쓰지도 못하고 머릿속에서만 글을 만들었습니다.

목에서 글이 튀어나오려 해도 참았습니다. 그렇게 누르고 참으면 목구멍 깊은 곳이 간지럽다가

더 이상 참기 어려워 원고지를 펼치면 저절로 활자가 달라붙는 것처럼 단번에 완성하였습니다.

20살 때 사유(思惟)의 끝이 보이는 듯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는 아무런 진전 없이 세월만 축내고 있습니다.

2015 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 수상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났습니다.

내가 詩人이 되려고 목줄때기가 간지러웠나? 구도의 길은 아직도 먼데 상이라니……

분에 넘침니다만 더 열심히 읽고 쓰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듣고,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뽑아주신 심사위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5.12.11. 맹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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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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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실에서 사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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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터넷 신문기자로 활동하시는 양성본 전)교장선생님께서 교장실을 방문하셨다.

교장선생님은 국어과이며 수원교육청 장학사를 역임하셨고 서원고등학교장으로 정년을 마치셨다.

경기지역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소설가이며 신문연재소설도 10년 이상 쓰셨다.

출판한 소설만 10권이 넘는다. 수원문인협회 회장에 출마하셔서 1표 차이로 아깝게 당선을 놓치셨다.

지금도 교육적 소신이 뚜렸하고 불의와 타협할 줄 모르신다.

 

수원 인터넷 신문에 매탄고등학교를 실어주겠다고 방문하셨다.

학교에서 잘하고 있는 것에 관한 자료를 몇개 드렸고 교장의 교육철학에 대하여 인터부하였다.

양쪽에 기를 세우고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는데 국기와 교기를 옆에 세우고 사진을 찍어보라고 해서 난생 처음 국기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국기가 옆에 있다고 권위가 서는 것도 아닐진대…..낯설다.

요즈음 신문에 오르내리는 웬만한 사람들은 국민팔이를 한다. 국민이 용서하지 않는다거나 국민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둥 

개나 소나 다 국민을 들먹거린다. 국민은 정작 자기에게 찬성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데 그런 말을 하고 다닌다.

 

국기를 옆에 놓고 사진을 찍으니 공연히 나도 책임도 못지면서 나서는 사람 축에 끼는것이 아닌가 하여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교장으로서 책무가 무엇이며 교육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더욱 깊이 고민하고 봉사해야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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