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옷을 빌려입은 느낌이다.

  

수원문인협회장 선거가 있었다.

두명이 입후보하여 치열한 선거전을 벌였다.

박병두씨가 36:29로 당선되었다. 떨어진 분도 아주 선전하였다.

부회장은 3명인데 한명만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되고  나머지 2명은 신임회장이 추천하여 다음 총회의 인준을 받기로 하였다.

어제 임시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신임 박병두회장이 나보고 부회장을 맡아달라고 했지만 거절하였다.

내가 등단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아 수원문인협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낮다.

그래서 마음은 고맙지만 적당한 인사가 아니어서 명분이 약하다는 이유로 거절하였다

 

박병두신임회장은 부회장을 맡아달라는 전화를 여러번 하더니

상촌중학교 교장실로 2번이나 찾아와서 간곡히 부탁하는 것이다.

수원문인협회 회원 중에는 정년퇴직한 교장도 여러분 있고, 현직 교장도 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몇몇 원로 문인들이 나를 추천했다는 것이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다.

내가 한국문인협회에는 17년 째 회원이지만 수원문인협회에는 나간지가 얼마안된다.

그런데 어떤 문인이 어제 나에게  맹교장님이 자세를 낮추는 태도가 아주 좋다고 한다.

내가 여러 문인들을 볼 때마다 몸을 낮추고 가르침 받기를 소망한다는 말은 여러번 했는데 그래서 일까?

그도 그럴것이 인생도처유상수라고 내가 만나는 수원문인협회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 높은 내공의 경지에 이른 분들이 많다. 그러니 자세를 낮출 수 밖에……

조선 중기의 학자 홍석주는 그의 책 [학강산필]에서 “자신의 이름이 쓸데없이 드러나는 것은 창으로 자신을 찌르는 것보다 더 무섭다”라고 하였다.

나를 두고 한말이다. 조심해야한다. 웬만한 수원문인협회 사람들은 자기 문학집이 여러권 있다. 그리고 모두 깊이 인생을 사유하는 사람들이다.

 

우여곡절 끝에 수락하였고 어제 수원문협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부회장 맹기호 인준안이 통과되었다. 이게 통과되는 것도 참 이상하다.

더욱더 공부하고 조심할 일이다. 나는  실력 없는 사람이 살길은 몸으로 때우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도 현직교장이어서 쉽지 않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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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수원문협회원은 103명 밖에 안되지만

 120만 경기 수부도시 수원에는 신춘문예 당선자만 47명이나 되고 각종 문예지 등단자는 400명이 넘는다.

그들 중에는 수원문협보다 중앙인 한국문협에서만 활동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등단만 했고 활동하지 않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수원문협으로서는 그들은 끌어드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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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앞에서 찍었다. 흔들리게 찍은 사람 누구냐? ㅎㅎㅎ~

양쪽 모두 시인이다. 오른쪽은 수원문협 감사로 선출되신 서춘자(서봄자)시인이다.

두분 모두 글발이 좋다. ^-^

 

밤 1:03분에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먼저자.  아직 멀었어. 노래방인데 이 사람들이 갈 생각을 안해”.

 

집에 들어오니 새벽 2:02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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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나고 무대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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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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