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본지가 너무 오래되었다.
전화로 음성을 들은지도 오래되었고……
메신저로 연락을 한지도 오래되었다.
메일을 보내면 읽는것 같기는 하다.
아마도 공부하느라 바쁜것 같다.
거의 매주 마다 시험을 본다고 한다.
시험 문제가 어렵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본 평생의 시험 중에 최고로 어려운 시험의 연속이라고 대답하였다.
우리나라의 대학과는 달리 서구의 대학은 입학하기보다 졸업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더구나 토론토 대학은 캐나다 전체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든 대학이고 그리고 토론토대학 공과대학은 토론토 대학 내에서도 입학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학과이다. 결국 캐나다 전체에서 최고로 들어가기 어려운 학과를 다니고 있는 셈이다.
아마도 아들은 학과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을 것이다.
지난번 통화에서 아들보다 공부를 더 잘하는 녀석의 이름을 아버지에게 적어보내면 “장회빈이 했던 방법처럼 내 방에다 Tom, Johnson 등으로 이름을 벽에 적어놓고 화살을 쏘겠다” 고 말했더니 아들은 웃고 말았다(후후)
아들은 가끔 묻지도 않았는데 돈을 아껴쓰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경제적으로 규모있게 사는 것은 중요하다. 절약은 중요하다.
그러나 아버지가 돈이 많았으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텐데……하는 서글픈 마음이 든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했던가!
아들은 잘 있을것이다.
아들아 사랑한다!
2004년 3월 18일에 아버지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