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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하였다. 노인 영화를 전문으로 찍는 신춘몽 감독의 제의로 출연했다. 신춘몽 감독은 지난 8월 서울국제노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베테랑 감독이다. 당시 500여 편 가까이 출품되었는데 대상을 받아 모두 놀랐다. 나는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긴 대사는 외우는데 부담이 간다.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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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우
어머니가 입원하고 나서 병문안을 온 친구는 정확하게 두 명이다. 남기완 교수가 열차 편으로 대전에서 올라왔고, 송기원 사장이 역시 조암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다른 사람도 병문안을 오겠다고 했지만 모두 거절하였다. 바쁜 사람들이 이리저리 시간을 뺏기는 것도 좋지 않고 요즘 코로나가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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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
고등동 성당에서 어머니가 아프시다는 소식을 듣고 젊은 신부님이 방문하셨다. 기도해주시고 함께 아파하셨다. 감사한 일이다. 신앙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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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行之源의 길
오늘도 역시 시간 내기 어려운데 판화를 한 점 했다.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러 오던 행차 길 즉 반차도의 부분화를 판화로 찍었다. 말을 탄 인물을 종이로 오리고 바탕에는 풀을 깔았다. 검은 색 위주로 찍었고 녹색, 빨간색을 악센트로 올렸다. 제목은 효를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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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
입맛이 없어하는 어머니에게 드리기 위해 도미 두 마리를 샀다. 붉은 빛의 참돔이다. 보기에도 잘 생겼다. 싱크대에서 비늘을 벗기는데 사방으로 튀었다. 지느러미도 바늘처럼 강하다. 죽은 생선도 이렇게 강한데 살아있을 때는 힘 꽤나 썼을 것으로 생각된다.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타지 않게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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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기 그 위대한 탄생
오늘 판화 한 작품했습니다. 백악기 혁명 그 위대한 ‘식물의 탄생’을 판화로 찍어보았습니다. 저는 사실 인긴보다 훨씬 먼저 지구에 온 식물을 경외하는 태도를 가져왔습니다. 우리 선배님이시고 근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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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1970년 1월 18일 수원으로 이사왔을 당시에 지금처럼 공원이 없었다. 마땅히 갈 곳이 없던 나는 가까운 서호저수지에 가끔 갔다. 정조임금은 우리나라 최초 계획도시 수원을 건설하면서 농사에 댈 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저수지를 건설하였는데 그게 서호다. 문학을 하는 친구 늘봄 채찬석 교장은 술을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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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났다
청춘은 갔다. 아주 멀리 갔다. 하긴 벌써 7학년이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지 해야될 일이 아직 더 많은데 세계 여행도 하고 싶은데 여러 군데 몸이 고장 났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 이렇게 살 수 만은 없다. 수원역 정형외과에 왔다. 21일 분 약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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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두 아들이 혼인하여 살림 난지도 여러 해가 지났다. 둘째 아들이 떠난 지도 7년이 되어간다. 그동안 두 아들이 신던 구두, 운동화를 잘 신었다. 샌달도 여러 개 신었다. 오늘 둘째 아들의 슬리퍼를 신으면서 좋았다. 아들은 나보다 발이 커서 넓고 넉넉해서 좋고 재질도 …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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