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후반 개혁군주 정조는 시,서,화에 능했다. 그가 그린 그림이 몇 점 전하는데 그 중 2점이 파초도(芭蕉圖)와 국화도(菊花圖)로 둘 다 보물 743호, 744호다. 744호 국화도는 바위 틈으로 솟은 국화 세 줄기가 활짝 꽃을 피웠는데 그 주변에 등장한 조연이 다름 아닌 방동사니다. 조선 왕이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도 의외지만 왕손으로 태어나 궁에서만 자랐을 정조가 어떻게 무논에서나 볼 수 있는 방동사니를 그리게 되었을까?
나는 이걸 民本이라 본다.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보며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에서 나온 생각이다. 방동사니는 잡풀이다. 아무데서나 아무렇게 자란다. 아무런 백성도 소중하게 하늘처럼 생각해야 한다는 민본에서 정조가 방동사니를 그렸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나는 오늘 정조를 생각하면서 방동사니를 판화로 찍었다. 마음에 든다.

역시 정조를 생각하면서 방동사니를 판화로 찍었다.
06:00 여주 우거에서 자고 일어남
화단에 나가 어제 캐다 만 칸나 구근을 더 캤다. 30kg정도 캤다.
아침 먹고 90km 운전하여 수원 판화교실에서 10:00~12:00까지 판화를 찍었다.
12:00~14:00까지 어머니 병실에서 간병했다. 점심을 떠먹여드렸다.
15:00상담 예약한 어머니 대학병원주치의 진료가 지연되어 90분 기다려 만나 상담을 했다.
15:30 맹세희 기자와 병원의자에 앉아 sns로 대화했다. 그는 내 조카이고 멋진 소설가다^^
18:00~19:00까지 다시 어머니 병실에서 간병했다. 간식으로 요플레, 과일, 견과류, 증편 드림
집에 와서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안양 평촌 한림대학병원 장례식장까지 왕복 60km 차를 몰고 가서 원순자 교장 어머님 별세에 조문 다녀왔다.
수원집에 오니 20:10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케이블을 연결하고 들어왔다. 오늘 하루가 이렇게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