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몰고 경상북도 군위를 지나는데 지보사 라고 씌인 안내판이 있어 가던 길을 돌려 찾아갔다.
경북 군위군 군위읍 상곡리 280 에 위치한 신라의 의상대사 창건했다고 하는 절이었다.
대웅전 앞에 새로 만든 깨끗한 석등이 눈에 뛴다. 비록 새것이지만 제대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전원주택을 지으면 저런 탑을 마당에 두고 싶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을 베낀것이다.
베끼더라고 이렇게 제대로 만들면 역사성이 없어도 보기에 좋다.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있는 국보 17호 석등이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정말 아름다운 석등이다. 간결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윗 사진에 지보사 석등은 이것을 베낀것이다.
물론 뜯어보면 국보 17호처럼 만들지는 못했지만 분위기는 대강 살렸다. 이정도면 됐다. ^-^

구례 화엄사에 있는 국보 12호 석등이다. 우리나라 석등 중에서 내가 최고로 꼽는 것이다.
신라 문무왕때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는 정말 아름다운 석등이다. 화려함의 극치이다.
실제 물건을 보면 놀랍게도 장중한 느낌이든다.5년 전에 보았다.

직지사 비로전 앞에 있는 석등이다. 근자에 새로 만든 티가 나는 물건인데 이게 뭐냐?
만들려면 제대로 만들어야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붕은 화엄사석등에서 따오고 몸체는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에서 따다가
짜집기를 했으니 어설프기 짝이 없다.
지붕은 화려하고, 몸체는 간결하니 너무 이상하고, 더구나 몸체가 길쭉하여 비례가 맞지 않는다.
검정치마에 흰저고리를 입은 여인이 머리에 미스코리아 왕관을쓰고 있는 격이다.
내공은 없고 솜씨만 부리기 좋아하는 어떤 석공이 제멋을 부린다고 만든 것이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