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솔약국집 아들

엊그제 선산에있는 5층모전석탑이 너무 완벽하여 정이 가지 않는다는 글을 썼는데

우리 주변에 보면 너무 반듯하고 똑똑한 사람도 정이 안가는 수가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으시대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니 더 정이 안간다.

그 반대의 경우 즉, 똑똑한 사람이 엉성하고 멍한 구석이 있으면 왠지 정이 간다.

바로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연속극이 있는데 주말에 집에 와서 보는 솔약국집 아들들이었다.

(아들들은 잘못 붙인 제목이다. 그냥 아들이라고 해도 복수로 이해되는데…..)

세상에 약사, 의사, 텔레비젼방속국PD 등 사회적으로 전문직에 속하는 직업을 가진 반듯한 사람들이

엉성하고 멍청한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장가도 못가고 마구 헝클어져 사는 형상을 엮어 가는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은

공부잘하고 반듯했던 사람들이 무너져 가는 현상을 보면서

통쾌한 대리만족을 느낀다.

거기에 더하여 휴머니즘적 요소가 있다.

오디션에서 매일 떨어지는 사돈처녀을 거두어주고

갈데없는 미혼모도 함께 살게 거두어준다.  참 좋은 집이다. 할아버지도 마음이 좋으시다.

시청률 1위로 우뚝서서 연장 방영한다고 한다. 오늘도 봐야지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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