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일상일기 보는법(2001년10월-2009년8월까지)

일상일기는 2001년  가을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12년째 쓰고 있다.

그런데 2001-2009까지의 일기는 구형서버에 보관되어있다.

2009년 9월부터는 또다른  현재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가끔 옛날 일상일기를 읽어보고 싶을 때가 있다.

하여 옛날 일상일기에 들어가려면

 

https://anbindr.com/anbindr_xe/

1) 위 주소를 클릭하면 들어갈 수 있다.

2) 위 글을 복사하여 주소칸에 치면 들어갈 수 있다.

3)또 다른 방법은 역시 위 주소를 치고 들어간 후

ID :  anbindr

P/W: sh…….

의 9자리를 입력하면 옛날 일상일기를 읽을 수 있다.

나도 자꾸 잊어버려 여기에 그 주소를 적어놓는다.

아! 벌써 10년이 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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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홈페이지 링크 정리

2020년: https://anbindr.com/anbindr_xe/xe/

2009년: https://anbindr.com/anbindr_xe/xe/

2005년: https://web.archive.org/web/20050306054753/http://anbindr.wo.to/

2003년: https://web.archive.org/web/20031203120444/http://www.anbindr.wo.to/

2002년: https://web.archive.org/web/20020614024940/http://anbindr.wo.to: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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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중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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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und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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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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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중학교 축제를 열었다. 11월1-2일까지 였는데 첫날은 문화행사였고 둘째날은 체육대회를 열었다.

교장으로서 문화행사 위주의 행사를 준비해달라고 당부하였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12과목의 교과서에서 클래식한 문화를  배운다.

그러나 교문을 나서면서 이어지는 호프집, 당구장, 노래방, 그리고 또 한집 건너 술집….

교문을 나서면서 교과서에서 배운 문화는 없다.

상촌중학교에서 10km 지나야 경기문화회관이 있고 또 더 지나야 청소년문화회관이 있을 뿐이다.

학교가 마지막 보루다!

학교에서 클래식 문화를 유지하지 않으면 누가 하나? 길가는 아저씨가 해주나 아니면 밤거리 술문화가 해주나?

하여 문화위주의 행사를 하기로 했다.

사회적 갈등이 생길 때 그것을 문화로 해결하는 사회가 선진사회다.

길거리에 미술관, 음악당, 책방, 도서관, 연극공연장 등의 건물이 어우러지고

그 사이사이에 음식점과 커피숍이 듬성듬성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교장의 간곡한 당부에도 장끼자랑에는 춤을 추는 무대가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아름다웠던 몇몇의 장면을 떠올리면

상촌오케스트라연주

상촌합창단연주

마술쇼

학급별창작부스활동

UCC창작대회

과학현상 체험활동

상촌보컬밴드연주

둘째날의 체육대회 등이다.

특히 기억나는 것은 문화공연 사회를 맡은 최기훈, 이남현, 김찬진 학생 , 그리고 여학생의 사회가 고급이었다.

사회자의 언어가 고급이었다. 역시 상촌중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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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솔직하기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공인을 지면에 폄하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그러나 해야겠다.

작가 남상순씨는 ‘흰뱀을 찾아서’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작가이다.

오래 전에 그 책을 사서 읽은 기억이 있다. 내용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분의 책 ‘나는 아버지의 친척’이 우리학교 권장도서 목록에 있어 읽게되었다.

책 표지에는 ‘2007 우수문학도서’ 라는 표시 까지 있다.

어떻게 이런 책이 우수문학도서이고 상촌중학교 권장도서로 선정되었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권장도서가 되려면 적어도 인류 5000년 문명의 역사에서 기념비가 될만한

아니 적어도 우리나라 문학사에 의미가 있는 비중이 있는 그런 책이어야한다.

그리고 그런 책은 얼마든지 있다.

내가 읽어보길 아주 잘했다. ‘나는 아버지의 친척’이라는 책은 권장도서 목록에서 당장 빼야 할 책이다.

아무런 감흥도 없는 어떻게 이런 책이 소설로 출간되었는지 내공을 심히 의심스러워할 수 밖에 없는 책을

그래도 무엇인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달래가면서 읽었다.

 

그래도 괜찮은 대목을  찾아 적어본다.

 

젊은 날 네 아버지가 엄마를 붙잡으려고 솔직하게 자기 처지를 밝히지 못한게 발단이 되었어

 이를테면 네 아버지가 대학생이 아니라고 하지 않은 것을 엄마는 대학생이라고 믿어 버리면서 오해가 시작된 거야

 나중에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네 아버지가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늦어버린 뒤였지 이혼한 뒤에 깨달은거야

아니 그러면 이모! 우리 부모님은 좋아하면서도 헤어졌다는 거잖아?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바보같은 사람들이었지. 둘다 중요한 순간에 정직하지 못했어

서로에 대한 감정은 숨긴 채 잘못만을 물고 늘어지면서 싸운거야 엄마는 그걸 평생 후회했단다.

말도 안돼 결혼이 장난이야?

그리고 이모는 한마디 덧붙였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는 이야기 였다. 그 때를 놓치면 엄마처럼 평생 후회하게 된다고했다.

내게는 그말이 가장 마음에 남았다. 소영이와의 관계도 마찬가지 였다. 싸우고 나서 곧장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냈어야했다.

불현듯 엄마 수첩에 적힌 문구가 떠올랐다. “진정으로 솔직하기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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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교실

부모와 자녀의 성격 차이와 서로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인하여 생기는 문제들이 많다.

부모는 외향적인데 반하여 자녀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졌다면 소통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상촌중학교에서는 자녀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부모 자신이 원하는 바를 강요하여

잘못된 지도가 이루어지는 교육문제와 관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부모 힐링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상촌중학교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보다 효과적이고 심도 있게 이해하고 맞춤식 가정교육을 실천하도록 돕고자

 ‘MBTI(성격검사)를 통한 자녀양육방법’ 이라는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2012년 10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하루 3시간씩 운영 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MBTI 검사를 해 봄으로써 자신의 성격 유형을 확인하고 다른 사람과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을 배운다.

 또 자녀의 유형에 대하여 알아보고, 가족 간의 관계와 역할을 이해함으로서 자녀의 기질에 따른 적절한 지도 노하우를 배웠다.

MBTI를 통한 자녀양육 방법의 목표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고

자녀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소통하는 교육이 되기 위함이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자신과 자녀의 성격 유형을 알고 유형에 맞는 방식으로 소통하 여 자녀의 지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욱 널리 보급하면 가정 내의 문제가 훨씬 효율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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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지성교육

오늘 김국회 수원교육장님께서 우리 상촌중학교에 오셔서 학부모를 대상으로하는 특강을 실시하였다.

특강의 내용은 경기혁신교육의 새로운 방향인 창의지성교육에 관한 것이었다

교육장님은 내가 매우 존경하는 분이다. 내가 경기교육계를 30년 이상 주유하는 동안 강호에 많은 고수들을 만났다.

그 고수 중에서도 고수였다. 교육장님의 장점은 끝간데가 없는 겸손이다. 그리고 그 겸손 뒤에 숨어있는 깊은 인문학적 내공은 그분의 매력이다.

상촌중학교 학부모님들에게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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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박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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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자전거 도둑’을 읽었다.오래 전에 읽었는데 다시 읽었다.

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상점에 들어가 10원짜리 오리온별사탕을 1개 훔친 적이 있고

중학교 1학년 때는 청소 당번으로 맨 마지막에 남았다가 급우가 책상 속에 두고간 연필통을 훔쳐 집에 가져온 적이 있다.

당시 연필통은 겉면에 다보탑이 양각으로 새겨진 플라스틱 필통이었는데 결국 가지고 다니지도 못하고 집에 쳐박혀있었다.

썩는 물건이 아니어서 두고두고 내 양심을 괴롭혔다. 청소년기 감수성이 예민한 시절에 나는 스스로 카인의 후예가 아닌가 하는 자책을 하기도 했었다.

필통 절도 사건 이후 나는 내 물건이 아니면 손대지 않으려 했다.

남이 버린 물건을 집에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도 필통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은 적도 여러번 있었다.  

 

박완서의 단편소설 ‘자전거 도둑’에서

수남이는 자전거 도둑이 되는 순간 떨리고 무서운 쾌감을 느끼고 스스로 놀란다.

그리고 그런 부도덕성을 경계하고 충고해줄 수 있는 아버지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간다.

 

현대인은 당장 눈앞의 이익과 물질, 쾌락을 얻기 위해 애를 쓰고 산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는 이를 테면 ‘마음’같은 것에 대해서는 가치를 두고있지 않다.

빵도 중요하다. 그러나 세상은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그보다 더 많는 가치들 예를 들면

사랑, 봉사, 희생, 우정, 정의 등의 가치가 더 소중하다. 이론적으로는 모두 알지만 이것을 실천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아!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정말 세상은 녹녹지 않다. 이런 고민으로 타자를 치는 지금 시각은 새벽 03:28분이구나…….

 

함께 수록된 단편 ‘옥상의 민들레꽃’  ‘할머니는 우리편’ 등도 모두 같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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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und son ^-^

둘째 아들 석영이 졸업 사진이다.

어려서 부터 친구를 배려하는 아이였다. 동네 어른들에게 인사를 잘하는 아이였다.

석영이가 초등학교 어린 시절 나와 동네 길을 거닐다가  두 다리가 없는 동네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길래 아는 분이냐?고 물었더니

그냥 우리 동네 아저씨라고 답하여 놀랐다. 나는 20여년을 보아왔지만 그 때까지 한번도 그와 인사하지 않았었다.

 

중학교 때 교감선생님은 어떤 학생이 복도에서 시키지 않아도 휴지를 줍기에 누군가 했더니 석영이였다고 칭찬하셨다.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때 나는 석영이와 함께 수원역에 가서 며칠 동안 담배꽁초를 주운적이 있다.

 

대학 1학년 때 전철에서 과자를 먹기에 봉지는 전철에서 내린 다음 점심 먹으러 식당에 갈 것이니 식당에 가서 버리라고 했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봉지를 그대로 들고 나와 왜 식당에서 버리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식당에 쓰레기통이 없어서 버리지 못했다고 하여 내가 잘 길렀구나 생각했다.

 

어려서 부터 운동을 잘했다. 축구, 농구, 스키, 테니스, 수영, 달리기 등 못하는 운동이 없다.

만능 스포츠맨이다. 그는 살이 빠질까봐 달리기를 하지 않는다. 군살이 없는 날렵한 몸은 보기에 좋다.

골프만 배우지 않았다. 배우라고  했는데 본인이 싫어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할것으로 생각된다.

 

남자이면서도 피아노를 친다. 지금도 아주 가끔 집에서 피아노를 치는데  보기에 좋다.

고3시절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12시 늦게 집에 와서 오카리나를 혼자 연습하여

소지로의 ‘대황하’를 연주하는 것을 보고 저렇게 멋있는 녀석을 내가 낳았나 하며 감탄하였다.

어느날 뜬금없이 고급 수제품 오카리나를 사달라고 하여 두말않고 사줬더니

계음부터 혼자 연습하여 비교적 들을 만한 수준의 연주실력을 갖게 되었다.

그는 인생에서 제일 바쁜 고3 시절에 오카리나를 익혔다.

 

한번도 부모 속을  썩인 적이 없다.

흠이 있다면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것인데 그것은 석영이 모친으로 부터 물려받은 생득적인 기질이다.

원래 잠이 없는 편이며 불면증도 있는 나와 비교한다면 석영이가 잠이 많은 것은 복을 타고난 것이다. 흠으로 불 수 없다.

 

다만 내가 보기에 본인 스스로 자신의 외모에 대하여 썩 마뜩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듯하다.

겸손해서 그렇다기 보다 내가 보기에도 그저 평범하게 생겼다. 저도 거울을 보면 알것이 아닌가

나는 내 새끼라 귀엽기만 한데 어린시절 유치원에서 돌아와 아무개처럼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한적이 있다.

그러나 평범한 것이 또한 얼마나 좋은가!

너무 잘 생기면 감독의 눈에 띄어 좋지도 않는 연예인이 되어야하고 ㅎㅎㅎ~

(연예인 처럼 밥벌어먹기 어려운 직업이 또 어디 있는가? ) (자기 일도 아닌데 자기 일처럼 연기하려면 얼마나 힘들까?)

{텔레비젼 코메디 프로를 보면 정말 저러고도 먹고 살아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둘째 아들 석영이 사진이다.

볼수록 의젓하기만한 내 아들이다. 잘생겼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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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이나 원망이 아닌 깊은 이해와 사랑으로

벤마이켈슨이 지은 장편소설 <스피릿베어>를 읽었다.

친구를 때리고 괴롭힌 학생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다는 내용이다.

부모는 매일 싸우고 술만 먹고 아들을 때린다. 그리고 이혼까지 감행한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주인공 콜은 성격이 삐뚤어지고 난폭해지며 사회에 악을 끼치게 된다.

이러한 소년도 주위에서 관심있게 애정을 보이고 보살피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것이 줄거리다.

인간이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정말로 필요한 것은 비난이나 처벌,

또는 미움이나 원망이 아닌 깊은 이해와 사랑,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은 어느 한 개인의 노력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깊은 이해와 사랑, 그리고 좀 더 효율적인 사회 시스템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청소년 문제의 원인을  모두 부모와 기성세대의 잘못으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사실 청소년 문제 제일 큰 원인은 청소년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많다.

청소년은 연령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때인 것이다.

사실 연극 방황하는 별들과 같은 아류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책임이 모두 어른들에게 있다는 것에 대하여 나는 찬성할 수 없다.

청소년 문제는 미움과 원망으로 치유되지 않고 이해와 사랑으로만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나도 확실이 믿는다

그러나 모두 어른들에게만 문제가 있는것처럼 엮어나가는 것은 잘못이다.

어른들! 특히 한국사회에서 부모들이 무슨 큰 잘못이 있다고 어른들만 갖고 떠다 미는지 모르겠다.

아이들 잘되라고 공부시키고 못먹어 가면서 열심히 저축하여 집 사주고한것이 왜 죄가 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전 세계에서 코리아의 부모처럼 회생한 부모가 또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라!

그런 면에서 이 책도 마뜩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책이구나.

사서선생님에게 상촌중학교 학생들이 제일 많이 대출해가는 책이 무엇이냐고 물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서선생님에게 다시 확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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