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보리사 부처님!
지난 2일간 내년에 수학여행을 다녀올 장소를 답사하고 왔다.
2일 동안에 30시간 정도 차를 탔으니 강행군이었다.
수원에서 출발하여 기흥톨게이트를 통해 고속도로에 오르고, 신갈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한 다음 다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였다. 내가 들린 곳은
소수서원
부석사
경주 불국사
경주 남산
양산 통도사
부산 태종대
부산 광안대교
현대자동차
현재조선 등이었다.
경주에는 3가지의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이 있는데 불국사, 석굴암, 경주남산이다. 이
중에서 경주남산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 이번에 꼭 보려하였다. 경주 남산에는 140개의
절이 있었다 한다. 남산에서 “미륵곡 석불좌상(보리사부처), 탑곡마애조상군, 남산동쌍탑, 감
실부처, 삼릉, 배리삼존불” 등을 보았는데 그 중에서 보리사부처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보리사처님은 1300년 동안 야외에서 비를 맞았다고는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조각이 정
교하게 남아있었고, 얼굴의 선이 아직도 신선하게 살아있었다. 얼굴의 가는 선이 살아있었
던 것은 여러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행운도 있었겠지만 석불의 재료인 화강암의 질이 좋았
던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부처의 얼굴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은근한 미소, 오뚝하게 살아
있는 콧날. 도톰한 볼, 예쁜 입술 등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전체적인 얼굴의 모습에서 간다라 미술의 영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더대왕의 영향이 동방의 조용한 나라
신라에 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니 새삼스레 문화의 전파와 영향이
얼마나 대단한 결과를 이루어 내는가 하는 감동을 또한 느꼈다.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간다라 미술이 실크로드를 따라 신라에 까지 온것이다.
내가 보았던 야외의 모든 부처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형상이었다.
잔잔한 미소에는 저절로 평화로움이 흘렀다.
내가 불상을 극찬하자 따라왔던 가이드가
“학생들도 교감선생님처럼 감동받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하였는데 학생들에게 이런 감동
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을 갖고 교육에 임하는
것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얼굴에 비하여 몸통이 조금 작아 전체적인 비례가 맞지 않는 것이
흠이었으나 단아하고 정교한 얼굴은 그것을 커버하고 남음이 있었다.
보리사 부처(경주남산미륵곡 석불좌상)! 잊지 못할 것이다.
보리사 부처(경주남산미륵곡 석불좌상)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