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 김영희 선생님은 한번도 뵌적은 없지만
오랜동안 교감을 나누고 있는 시인이다.
그 분의 주옥같은 언어의 조탁을 보면 내 마음이 즐겁고 기쁘다
오랜만에 내 홈을 방문해주셨다. 그분의 글과 나의 답을 올린다.
<가인 선생님 방문 글>
아무래도 좋은, 강가 풍경
어지간히 어울리며 떠 있는 부목(浮木)과 억새와
오후 내내 순수한 상실의 덧 없는 몽상가가 되어 함께 있었지
마치 고도의 한 구석에서 조용히 엎드려 있는 자 처럼.
그것이 나에겐 적당히 어울리니까.
바람은 하늘에서, 숲으로 유빙(流氷)을 던졌고, 그 아래
금빛 솜털이 천천히 흔들거리며 떨고 있는 꽃 위로
극채색의 나비는 날개를 치며 달콤한 수액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