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부산 스케치 여행-종근형을 만나다.

[종근 형을 만나다!]

아내와 함께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일요화가 스케치 대회에 참석하였다.

나의 평소 주말 스케치에 아내는 교회에 빠질 수 없어서 함께 가지 않지만,

멀리 가는 스케치 여행은 놀이 삼아 함께 동행해주는데 고마울 따름이다.

숙소인 부산의 글로리콘도호텔에 도착하니 로비에 종근 형이 나와있었다.

1년 전에도 구례의 산수유 축제에서 종근형을 바람처럼 만났었다.

종근형은 고개 숙인 후리후리한 키를 구석에 구부려 세우고 있었다.

주인이면서도 그는 마치 객처럼 수줍고 겸손해 했다.

그리고 내가 반가운 만큼 그도 반가워 했다.

우리는 별로 말하지 않았다.

맥주를 몇 잔 서로 권했고 따뜻하게 손을 잡기도 했으며

다음 날 다시 만나 커피를 한잔 같이 마셨다.

말은 필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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