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인지 앞페이지에서 봉정사 대웅전 사진이 올라가지 않는다.
전날 일기의 수정 보턴을 눌러도 수정모드로 들어가지 못하여
하는 수 없이 여기에 봉정사 대웅전을 올린다.
조선 초기의 건축물로 여겨지는 것으로서 남성다운 기상이 넘쳐흐르는 건물이다.
이번 여행에서 최고의 성과라면 바로 봉정사 대웅전을 본 것이다.
나는 사실 한 번도 보지못한 국보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인 봉정사 극락전을
보러 간 것인데 봉정사 극락전은 수덕사 대웅전에 비할 바가 못되었고 수리한 흔적이 너무 많아
실망이 컷다. 그런데 오히려 그 옆에 있는 조선 초기의 건축인 봉정사 대웅전이 나를 감동시킨 것이다.
정말 아름다웠다. 우리나라에서 본 팔작지붕 건물 중 가장 큰 감동을 받았다.
비록 국보는 아니고 조선시대 건립된 보물이었지만 너무나 아름다웠다.
개인적으로 맞배지붕을 좋아하고 팔작지붕을 별것 아닌것으로 여겼던
나의 눈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만한 물건이었다. 정말 물건이었다!
팔작지붕은 대개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기 쉬운데
이것은 달랐다. 무엇이 원인일까 생각해보았다
답은 처마 밑의 공포에 있었다.
처마 밑의 공포는 대부분 비상하는 날렵한 모양이 많은데
여기는 약간 두껍고 부드러운 모양이었다.
날카롭게 찌르는 공포가 아니고 모든 선이 네모지면서
모서리는 둥글게 다듬어 장중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내부 법당도 들어가 보았는데 내부로 설치된 공포도 밖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묵직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공포가 전혀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꽉차있는 것이 보였다.
최근 본 것 중에서 역시 보물인 강화도 전등사 대웅전 팔작지붕이 여성스럽다면
여기 봉정사 대웅전은 넓은 남성 가슴의 넉넉함과 편안함이 있었다.
<경상북도 안동 봉정사 대웅전 전경 보물 제 55호 >

야후 이미지에서 봉정사 대웅전 공포를 찍은 사진을 발견하였다. 야호!
대웅전 내부에 있는 공포를 찍은 것이다. 누군지 나와 같은 생각을 하며 촬영했으리라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면이 날카롭지 않고 네모지며,
네모진 면은 각을 둥글게 처리하여 부드러운 맛이 흐른다.
내부에도 외부의 공포와 같은 모양의 것이 달렸다.
사진에서는 잘 느끼기 어려운데 실제로 보면 공포의 굵기가 대단하여 그 장중한 기운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안동이 이육사의 고향이었던가?
안동을 지나는 길에 이육사 시비가 있어서 한장 찍었다.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우는 소리 들렸으랴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