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며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를 역임한
우리시대의 석학 김열규 교수의 공부 인생기 “공부”를 읽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공부에 대한 인연과 자신만의 읽기와 쓰기 원칙을 흥미롭게 이야기 한다.
김열규교수는 공부에는 인플레이션도 디플레이션도 없고 꼭 노력한 만큼만 얻을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공부에는 또 배신이 없다고 했다. 돈은 더러 벌어서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고
권력 역시 10년을 넘기지 못하지만 공부에는 절대 배신이 없다.
일단 공부해서 머리에 넣으면 언제까지나 그 배움은 머릿속 창고에 보관된다.
그렇게 머릿속 창고에 보관된 배움은 영원안 밑천이자 재산이 된다. 공부해서 남주랴!
그렇다 공부해서 남 안준다!
그래서 공부야말로 손해볼 일이 없는 남는 장사라는 것이다. ^-^
김열규교수에 의하면 인간은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육체로도 사색하고 사고한다.육체가 공부에 관여하는 것이다.
육체가 사물과 세계를 살펴보고 알아봄으로써 깨달음을 얻고 지식을 갖추게 되는 일에서 육체는 단단히 한몫을 해낸다.
따라서 생각하는 것은 머리만이 아니다. 가슴과 살갗 그리고 손발 뿐만아니라
다리를 통해서도 우리는 감각하고 생각하고 공부하게 된다.
산책을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산책은 대책을 생각하고 사색을 하면서 내딛는 걸음걸이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면서 생각에 잠기면 그 걸음걸음이 머리에 작용하여 생각의 매듭을 엮어나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발걸음의 율동이 생각의 율동을 거들고 나서는 것이다.
그러다가 거꾸로 생각의 율동이 발걸음의 율동에 변화를 준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산책을 나가 걷다보면 불현듯이 발바닥에 닳는 흙의 감촉마저도 생각을 일깨운다는 사실을 느끼에 된다.
다리가 머리와 단짝이 되어 생각을 엮는다. 그래서 우리는 다리로도 생각하고 공부하게 된다.
이미 말한대로 사람은 온몸으로 감각하고 사고하고 공부하는데, 몸을 온전히 떠받치고 있고
몸을 거의 전적으로 이동시키는 다리가 생각과 공부에 관여을 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다.
사람은 다리로 걸으면서도 공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