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신 잘 하시게, 나를 우습게 만들진 말게”
오늘 어떤 사람에게서 이런 문자를 받았다.
그는 돈이 많아서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 점이 마뜩하지 않다. 정말 돈이 많은 사람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삐뚤어진 것은 참지 못하는 성질이 있다. 사실 회의 중에 좌중을 모욕하고 우습게 본 것은 그였다. 내가 지식인 답지 못하다고 제동을 걸었다.
바로 답글을 보냈다.
처신 잘 하시게란 말은
정말 굴욕적입니다. 40년 공직생활에 아니 70평생에 처음 듣는 소리입니다.대사를 앞두고 있으니 이번은 참고 넘어가겠습니다.
나는 내 명예를 존중하는 사람입니다.
귀하를 알고 지낸 지 3년 반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왔지요.
이희범대표, 임헌조대표, 김수진대표도 잘은 모르지요. 그러나 그분들은 나에게 그런식으로 말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이번만 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계절 끝에 마당에 필 수선화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달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