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

연휴에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하여 간단하게 여행을 다녀왔다.

내가 자란 고향 충청도 아산땅의 온양온천을 갔다 왔다.

연휴에 차량이 많을것을 걱정하여 수원역에서 새마을호를 탔다.

온양은 비교적 한산하였다. 초파일이라 모두 절에 갔나?


점심으로 아내가 반대하는 메뉴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곱창전골을 먹었다.

아내에게 아무리 권해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은 어려서 먹던 것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아마도 아내는 어린 시절 소곱창을 먹어본 기억이 없는 모양이다.

서방이 좋아하는 음식이니 어쩔 수 없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마지못해 들어와서 인지 야채만 조금 먹고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다.


저녁에는 온양온천에서 아주 유명한 음식점에 가서 청국장 정식을 먹었는데 한정식처럼 나왔다.

온양관광호텔과 제일호텔은 이미 방이 없어서 새로 생긴 작은 호텔에 들었는데 아주 깨끗하여 마음에 들었다.


2일 째 되는 날 온양역 주변에서 어린 날 아버지와 함께 왔던 온청탕을 지나게 되었다.

아마도 초등학교 1학년으로 기억된다. 온 식구가 목욕을 끝내고 나서 사진관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을 보니 더욱 아버지가 그리워진다. 아!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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