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해장국 나들이^-^

일요일 저녁!

어머니에게 단 둘만의 외식을 제안하였다.

메뉴는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뼈해장국이다.

고기를 푹 삶아서 치아가 나쁜 어머니가 드시기에 제격이다.

식사량이 많지 않으셔서 뼈2개 중에서 큰뼈 1개는 내가 가져다 먹어야한다.

나는 집에서 먹던 소주 반병을 갖고 나가 그 중에 2잔을 마셨다.

오래된 소주여서 알코올 도수가 더 낮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보통 집사람과 3명이 외식을 하지만 오늘은 어머니와 단 둘이서 하는 외식이라

어머니 마음이 더 가벼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머니는 보행이 불편하여 횡단보도를 건너는 속도가 느리다.

하여 운전자 눈에 잘 띄라고 검은색 옷을 지양하고 흰옷을 입으시라고 권유하였더니

어디 시장에 가셔서 15000원 주고 사셨다는 청소부같은 옷을 사갖고 오셨는데 색깔이 좀 그렇지만 운전자 눈에는 잘 띄게 생겼다.

어머니!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제 곁에 있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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