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 평 밭을 사서 농사를 짓고 있는 친구 채찬석 교장이 농막 땅에서 길렀노라며 국화를 베어 왔다. 식탁에 놓았더니 온 집안에 국화향이 가득하다. 그가 부럽다.
나도 쉬면서 노후를 보낼 터를 찾아다니는데 마음에 쏙 드는 그런 곳을 찾기 힘들다. 나는 이미 야성을 잃었다. 이제 집을 지을 힘도 없고, 남이 지은 적당한 집에 적당한 터를 찾는데 그게 힘들다. 어찌 이렇게 결정을 못하는지 모르겠다. 경기도는 전체가 난개발로 인하여 공장이 주거지역 안에 있는 경우가 많고, 농촌지역게 가면 곳곳에 축사가 있다. 인구도 많은 수도권이라 공장과 축사를 피하기 어렵다. 나는 또 최소한 300 평 정도는 되어야 한다. 그런데 300 평 정도의 집터는 거의 없고 대개 200평 이하이다 보니 그것도 어렵다.
몇 군데 후보지가 있어 가보았으나 모두 결점이 있다. 70%만 맞아도 결심하려 했는데 그것도 잘 안된다.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