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시가 재미있어 일상일기에 올린다.
지구를 다 둘러보아도
내가 낳은 새끼를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 밖에 없어 그를 위해 밥을 짓는다고?
ㅎㅎㅎ 재미있다!
[남편] – 문 정 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 되지 하고
돌아누워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는 남자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남자

출생 1947년 5월 25일
출신지 전라남도 보성
직업 시인, 대학교수
학력 서울여자대학교대학원
데뷔 1969년 월간문학 시’불면’,’하늘’ 발표
경력 2007년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2005년 3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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