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일상일기(XE)

일상일기 (XE 2009-2020)

앞으로 함흥냉면집에 다시 갈 수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버지는 함흥냉면을 좋아하신다. 식사를 못하시다가도 회냉면을 사드리면 한그릇 다 비우신다. 여러날을 권유했으나 못가시겠단다. 거동하시기 어려운 때문이다. 주말 토, 일요일에 몇번 청하였더니 가시겠단다. 감사한 일이다. 아버지, 어머니, 나 이렇게 3명이 나섰다. 동수원로터리에 있는 함흥냉면집인데 아버지는 회냉면, 나는 비빔냉면, 어머니는 물냉면을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좋은 일이 있으려나……

내 방에 풍란이 피었다. 10개를 기르고 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실하게 자라던 것이 꽃대를 올리더니 정말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혼자 보기 아깝다. 현재 절정으로 만발하였다. 무슨 좋은 일이 있으려나 했는데 그동안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3학년 학생이 골수 이식을 받고 회복하여 퇴원하였다는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세상에!!!!

  오전에 출장을 다녀와 상촌중학교 현관에 들어서니 휴지가 하나 떨어져 있었습니다. 허리를 굽혀 손으로 줏었어요. 그러자 어떤 여학생이 다가오더니 “교장선생님 휴지를 저에게 주세요. 제가 버리겠습니다.” 세상에! 아니 어쩌면 이런 학생이 있나요! 제가  교단에 선 이래로 이런 학생을 언제 보았는지 생각나지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참외 순지르기

  어린 시절부터 참외를 보아왔다. 집에서도 참외를 심었다. 그러나 제대로 달리지 않았다. 아버지가 마당에 참외를 심으셨다. 아침에 물으신다. 참외 순지르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인터넷은 편리하기도 하다. 그림으로 설명해놓은 것이 있다. 읽어보니 참외 순지르기는 과학이다. 제법 어려운 편에 속한다. 이해하는데 함참 걸렸다.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소매물도 여행^-^

    내가 존경하고 사모하는 김학규교장님 부부와 5월 3,4일 연휴에 지리산을 경유하여 거제, 통영, 소매물도에 이르는 장거리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김학규교장이 손수 운전하여 두 부부가 다녀왔는데 운전 수고가 너무 많으셨다. 김학규교장은 아무리 군대 운전병 출신이라고 해도 그 먼길을 혼자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교문에 걸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이나 재산을 바친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기리고 그들과 그들의 후손들에게 그에 걸맞는 보답을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날이다. 하여 상촌중학교 교문에 플래카드를 걸었다. 문구를 확정하는데 많은 생각을 하였다. 마땅한 문구가 없어 여러번 생각하다가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나에게도 보여줘~잉

  겨울방학은 즐겁다. 학생들만 즐거운 것이 아니라 교사도 마찬가지다. 방학식을 마치고 학생들을 모두 하교시킨 후 관광버스를 대절하여 교사들만의 여행을 떠났다. 학생들이 없으니 모두들 마음이 편안하였다. 버스 안에서 돌아가며 노래를 부르고 술을 권하였다.   상원사에 들려 석탑을 보고 동종을 보았다. 발걸음은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아버지는 또 화를 내신다. 둘이 마주잡은 그물을 수직으로 동시에 내려치고 강바닥까지 훑어야하는데 동작이 정확하지 않고 그물 바닥이 뜬다고 지청구를 하신다.   동짓달 바람은 벼린 칼처럼 볼을 때렷고 그 바람 속에서 마른 억새가 길게 울었다. 얼음을 깨고 강물에 그물을 던지고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2015 맹기호 사진

    오랜만에 사진을 찍었다. 금년도 학생  졸업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찍었다. 여러장 찍어서 잘 나온것으로 골랐다. 사진을 보면 이제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 그나마 잘 나온 사진으로 골라서 나이먹은 티가 덜 난다. 특히 옆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

폴리스

  학부모폴리스단이라는 조직이 있다. 학생들간의 폭력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내가 학교에 다니던 옛날에도 그런 일은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 가정교육의 부재와 마을공동체에서 어른들이 너나없이 동네 학생들을 계도했던 전통은 사라지고 학교가 그 모든 역할을 떠맡게 되었다. 교사들은 사실 수업준비와 평가만도 … 계속 읽기

카테고리: 일상일기(XE)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