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정리하였다. 칸나를 뽑고 죽은 야채밭을 정리하였다. 그러다가 마당 한 구석에 푸른색을 아주 건강하게 띄고 있는 근대를 보았다. 세상에 영하 7도에도 끄떡없이 늠름한 자태를 뽐매고 있다. 아버지가 심으신 근대가 추위를 이기고 살아있다! 아버지의 생명을 보는것처럼 반갑다. 아버지가 근대이고 근대가 아버지다! 나는 조심스럽게 흙이 떨어지지 않도록 삽으로 떴다. 그리고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그 안에 근대를 다시 심었다.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내년에 근대 뿌리에서 다시 싹이 나와서 씨를 따로 뿌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더 추워지면 비닐을 여러겹으로 덮어 보온력을 높여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