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행사에 시낭송가로 초청 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노천명의 ‘고향’과 박인환의 ‘목마와 숙녀’를 낭송하였다.
전체적으로 음악회에서 노래하는 가수와 시낭송가 출연에는 온몸으로 노래하는 가수를 능가하기가 쉽지 않다.
어제도 마찬가지 였다. 무언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생각해보았다.
1. 너무 긴 시를 선택하였다.
2. 목마와 숙녀를 낭송 중에 잊을까하는 걱정을 했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다.
3. 백뮤직을 작게 틀었어야 했다.
끝나고 채찬석교장과 임헌영교장 나 셋이서 맥주를 마셨다. ㅎㅎㅎ~
마음에 맞는 사람과 술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은 즐겁다.
채찬석교장은 사귈수록 어려운 성장기를 바르게 거친 사람만이 갖는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임헌영교장도 과학도로서의 연구자세가 일상생활에서도 나타나며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할 말은 하고 사는 사람이다.
평생의 반려 동지로 나에게 과분한 사람들이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채찬석교장은 앞을 보지 못하는 여가수가 감동적이라고 했으며 전체적으로 정통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내 생각도 같다. 전체적인 진행이 미숙하고 프로의식이 부족하다.
쓸데없는 말이 많다. 의사는 진료로, 교사는 수업으로 판사는 판결로 가수는 노래로 말해야지 더 이상는 사족이다.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하면 프로그램의 격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