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날

오늘도 여러가지로 분주한 날이다.  점심 약속도 있다. 사실 나는 점심 먹자고 연락 오는 것이 제일 부담스럽다. 글은 혼자 쓰는 것이다. 작가는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밥을 같이 먹자고 연락이 온다. 후배라면 적당히 둘러대겠지만 선배들의 제의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 또 약속을 하고 만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내가 꼭 만나 식사를 같이 하고싶은 사람에게는 연락을 하지 못한다.

아내는 한 달에 같은 사람하고 한 번 이상은 식사를 같이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방법이기는 하겠지만 참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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