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클래식한 집단은 정말 마음에 든다

어제 경기문학포럼에 참석하였다.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시인, 소설가 등이 참석하는 포럼이었는데

원로 문인들도 나오셔서 분위기가 더욱 진중하였다.

개회사에 이어

세월호 침몰사고로 참사를 당한 사람들에 대한 묵념을 했고

격려사와 축사에 이어

1. 매달 이루어지고 있는 봉사활동에 대한 안내

2. 5월 문학기행에 대한 보고

3. 동인지 발행에 대한 보고 및 차후 계획발표

4. 여러 시인들의 자작시 낭독

5. 다음달 황순원 문학관으로 가는 문학기행 안내 등

 

이런 공식 행사가 끝나고 저녁 회식이 이어졌다.

아주 좋은 모임에 가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행부도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발언권을 주고 세심히 배려하고 있었다.

요즈음 대부분의 모임이 술이나 먹고 놀기나하는 것이 추세인데 비하여

경기문학포럼의 모임은 아주 클래식하고 운치있으며 수준높은 그런 모임이었다.

나는 신입회원으로 소개되었는데 나의 정돈된 언어를 처음부터 보이고 싶지 않아서(이것은 나의 단점이기도 하다,사귀기 어려운 사람으로 본다) 

 하여  아무런 소감을 말하지 않고 인사만 꾸벅했다.

그리고 나는 시낭송을 할 때도  사족 달지 않고 시를 간단히 낭송하였다.

시를 쓰게된 배경을 장황하게  말하여 지루한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여럿 있었는데  나는 그런것을 싫어한다.

시인은 시로 말하면 그만이다. 의사는 진료로, 약사는 조제로, 교사는 수업으로 말해야 한다.

 

축사를 해주신 원로 시인들의 말씀이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전체적인 모임의 분위기가 고급이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기분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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