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대통령 때 교사에게 명절에 ‘효도휴가비’라는 100만원 보너스를 신설하였다. 설과 추석에 부모님 찾아뵙고 음식을 장만하는 비용으로 쓰고 일부는 용돈으로 드리라는 취지였다.
나는 처음부터 아버지께 100만 원 전액을 드렸다. “아버지 대통령께서 명절에 부모님 드리라고 돈을 보냈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크게 놀라시면서 대통령께서! 공직자의 부모까지 생각해주신다고 고마워하셨다. 다음 명절부터는 대통령이 부모에게 주는 것이니 당연히 받는 것으로 아셨다. 그렇게 매년 설과 추석 때마다 30년을 드렸다.
오늘 아들, 며느리가 주는 돈을 받고 보니 정말 금쪽같은 돈이다. 이 험한 세상에서 이 돈을 버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았을까 생각했다. 고맙고 아까워 도저히 쓸 수 없을 것 같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내가 드리는 명절 용돈을 얼마나 고마워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