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우한코로나 여파로 그동안 아들 집을 방문하지 못하였다. 지난 해 아들이 귀국하기는 했지만 손자는 너무 어려 동반하지 못했다. 결국 손자를 한 살 때 보고 일곱 살이 될 때까지 보지 못했다. 드디어 6년 만에 손자를 보러 아내와 함께 캐나다에 갔다 왔다.

2주간 아들네 집에서 거하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돌아오는 길 공항에 가기 위해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왔는데 차 안에서 아들이 그동안 아버지 때문에 불편했다며 4가지를 고치라고 당부하였다. 듣기에 매우 불편하였지만 그 중에 고쳐야 할 부분도 없지는 않다. 고칠 것은 고쳐야겠다.

 

1. 식당에서 의자 위에 한 다리 올리고 무릎 세우고 드시는 것
2. 쩝쩝거리며 드시는것
3. 너무 우익화 된 정치적 발언
4. 시간 충분한데 미리 나와 재촉하시는 것

내가 이렇게 말했다.
“잘났다! 기운 좋을 때 덤벼라.”

 

그래도 공항에서 헤어지면서 사진은 웃으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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