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장독대 이불 삼은 새벽 이슬

교직원 들에게 사과가 몸에 좋다고 말했더니


 


음악 선생님 한분이 메신져로 자작시를 보내왔다.


 


읽어보니 서정 짙은 언어가 아름답다.


 


내공이 깊은 분인것을 금방 알수 있었다.


 


이런 분이 우리 학교에 있다니 영덕중학교 학생들은 행운아다^-^



 



사 과


                        


                 신정선




이른 아침


된장 한 사발 퍼 올리시던


어머니 치맛자락 적신


뒤뜰 장독대 이불 삼은


새벽이슬 닮은




하얀 김 뿜어내시며


물동이 머리에 이고


미처 담아내지 못하여


맺힌 물방울


마른 엄동의 대지위에 뿌리시며


저만치 걸어오시는


어머니 발그레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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