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명문 영덕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여 사랑하는 여러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게된 것을 무한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선생님들께서 여러분을 정성껏 가르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이 학교에 부임한 것입니다.
오늘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여러분에게 두 가지를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은 중학교에 다니면서 국어, 영어, 수학 등 12가지 과목을 공부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나중에 수학을 전공할 학생은 수학 한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음악을 전공할 학생은 음악 한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과목을 공부하는 첫 번째 이유는 학교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인격의 완성에 있고, 그러한 인격의 완성은 광범위한 인문적 교양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2가지 과목이 바로 광범위한 인문적 교양입니다. 음악을 모르고서는 인격을 논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야구 규칙을 모르면 야구경기를 봐도 재미가 없는 것입니다. 스트라익 존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박찬호선수가 던지는 공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스트라익은 타자가 “가장 쉽게” 칠 수 있는 위치로 들어가는 공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스트라익 존은 어깨의 윗부분과 유니폼 바지의 윗부분의 중간점에 그린 수평선을 상한으로 하고 무릎 윗 부분(98년부터 아랫부분으로 확대)의 선을 하한으로 하는 본루상의 공간을 말합니다. 즉 하한선은 무릎아랫부분이 하한선이고 상한선은 허리와 어깨의 중간지점 즉 대충 가슴팍 부분이 상한선입니다. 물론 영어도 중요합니다만 미술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12가지 과목을 모두 잘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문적 교양을 갖추고 그 과정에서 기품 있고 아름다운 인격을 형성했을 때 신사와 숙녀가 되는 것입니다. 그 뒤에 어디로 갈까요? 맞습니다. 아름다운 인격을 갖춘 다음 우리 영덕인은 세계로 나가는 것입니다.
둘째 여러분들이 중학교에 다니면서 국어, 영어, 수학 등 12가지 과목을 공부하는 이유는 학습과정을 통하여 나의 적성이 어느 과목과 관련된 일에 맞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성인이 된 뒤에 직업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행복한 생활을 위한 조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세상에 태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기 싫은 일을 평생 하면서 행복하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뒤에 자신이 진짜로 맞는 적성이 따로 있는 것을 알았다면 아주 불행한 일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중학교 시절을 통해서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많고 소질이 있는지 스스로 알아내야 합니다. 자신이 어떤 성격과 소질을 가졌는지 제일 잘 아는 것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여러분은 중학교 학창시절을 통하여 자신이 어떠한 측면에 소질이 있는지 스스로 발견하고 계발시켜 그것을 자신의 진로와 연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 안의 나를 깨워 평생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자아를 실현하고 나아가 사회에 봉사하는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스스로 발견하는 것을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도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영덕중학교가 여러분들에게는(학생에게는)꿈과 희망이 있는 생활의 보금자리가 되고,
선생님들에게는 보람과 긍지의 직장이 되며
학부모와 지역 사회로부터는 신뢰받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