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기♠ 신독(愼獨)

신독(愼獨)

맹기호

창문을 여니

가을이 한바퀴 돌아와

그리움으로 앉네

아! 하늘이 높구나

언제였던가

강변에서 소에게 풀을 먹이며

아무리 노래를 불러도 기다리는 사람 오지 않고

풀 섶에 누워 보는 하늘은 얼굴위로 높기만 하고

오늘 하늘처럼 높은

상념의 푯대를 세우고 조아렸나니

가을의 전령사여!

여름날에 썼던 굴레를 거두어 가게 하소서

이제 스스로 사랑하게 하소서

이제 혼자 일어서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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