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하루 종일 집에 혼자 특별히 할 일이 별로 없으시다.
나와 아내는 아침에 고구마와 사과 그리고 우유 한잔을 마시는 것이 전부다.
점심 역시 나와 아내는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다.
고등학교는 야간 석식까지 제공하니 교장으로서 당연히 학교에서 저녁을 먹는다.
가끔 어머니와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교감에게 맡기고 일찍 퇴근하는 경우가 전부다
지금도 저녁 9시 35분….나는 교장실에서 타자를 치며 일상일기를 쓰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아주 드물다.
토요일 일요일에는 어머니 모시고 외식을 하는 경우도 있고하니
정말 집에서 내가 밥을 먹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하여 어머니가 하실 일이 더욱 줄어들었다.
시장 가실 일도 대폭 줄어들었다.
시장을 가시는 것도 걸어서 가시니 운동이 되는데 시장도 드물게 가시니 운동량이 부족하시다.
하여 일요일 아침에 어머니 운동도 시키실겸 빵집 나들이를 하였다.
사실 빵이 건강에 좋지 않다. 하지만 오늘은 어머니 나들이를 위해, 걷기 운동을 위해 둘이 나섰다.
돌아오는 길에 쌀가게 아주머니를 횡단보도에서 만났다. 어머니에게 얼른 곰보빵 하나를 드리라고 눈짓으로 말했더니
얼른 알아들으시고 쌀집 아주머니에게 빵 하나를 건네셨다. ㅎㅎㅎ~
봉지를 열어 2개는 빵집에서 두유와 함께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