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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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학포럼에서 문학강의가 있었다. 소설가이며

국어교사로 교장으로 정년퇴임하신 양승본교장선생님이 강의하셨다.

양승본교장님은 12권이나 되는 소설을 쓰셨고, 신문칼럼은 3000번 이상 쓰셨다고 하니 그 정열이 정말 놀랍다.

앞에 앉아 들으면서 간단히 메모하였다.

시인이 되려면 200편은 외워야 한다고 하셔서 가슴이 뜨끔했다.

강의 촛점은 문학을 하려면 겨울을 이겨야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서 겨울은 사전적 의미가 아니고 고단하고 어려운 체험을 말한다.

힘든 인생의 과정에서 깊은 사유가 나오고 그것이 문학을 하는 바탕이 된다는 뜻이었다.

아주 좋은 강의를 들었다.

그리고 양승본 교장선생님이 6.25북한의 남침전쟁 때 3살 정도였는데 폭격으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셨다.

미군 덕택으로 제주도에 전쟁고아로 후송되어 시설에서 자랐고 하여튼 교사가 되었다.

수원교육청 장학사로 전문직 경력도 있으시다. 정확한 자기 나이를 모른다고 했고 물론 성도 이름도 훗날 고아원에서 지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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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맛! 만계정 ^-^

 

 

아버지는 척추수술을 3번이나 하셨다.

하여 오른다리 기능이 마비되셨다. 오른 다리 기능 상실……

지팡이가 오른다리 기능을 한다.

그러나 목욕탕 안에까지 지팡이를 갖도 들어갈 수는 없다. 그정도면 입장을 거절 당한다.

실제로 아버지는 보호자가 없이 혼자가셨을 때 몇번 거절당하신 경험이 있다.  

 

날씨가 춥다. 오늘 아침 -10도C,

출근하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목욕탕에 가자하신다.

조금 일찍 퇴근하여 아버지 어머니 나, 아내 이렇게 4명이 목욕탕에 갔다. 4명의 평균나이 74.5세! 입장료 1인당 6000원

 

사실 무뚝뚝한 아버지와 목욕한지 너무 오래되었다. 어린 시절을 제외하고 성년이 된 후 함께 목욕탕에 간 적이 없다.

그런데 이제 거동이  불편하시다. 몇주 전부터 나와 함께 목욕가자고 말씀드렸더니 드디어 오늘 먼저 가자고 하신다.

계단을 못오르시니 1층에 있는 목욕탕을 수소문 하여 찾았다. 백두산휘트니스 사우나! 시설이 크고 깨끗하였다.

 

92세의 아버지! 얼굴은 아직도 팽팽한 부분이 있는데 배꼽 위로 상체는 낡은 메리아스처럼 늘어졌다.

목살도 늘어지고 팔의 피부도 낡은 가죽 가방처럼 훼손되었다. 핸드크림을 발라도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신기하게도 대퇴골 이하 다리의 피부는 아직도 희고 곱다.

목과 팔은 자외선의 영향으로 피부가 낡았지만 다리는 자외선을 받은 적이 없으니 소년의 살결 그대로다.

젖가슴에서 부터 복부까지는 자외선도 닿지 않는 부분인데 왜 피부가 낡고 늘어졌을까? 미스테리다.

 

등을 닦아드리면서 등 상부에 있는 물사마귀가 유전적 DNA 일것이라 생각했다.

똑같은 위치에 나도 물사마귀가 있다.

등은 배쪽보다 주름이 없고 의외로 피부가 좋으시다.

배쪽은 젊은 시절 지방이 축적되었다가 살이 빠지면서 팽창했던 복부의 피부 면적이 좁아지고 그 빈공간을 산의 습곡처럼 주름이 자리잡았다.

왜놈들에게 끌려가 2차대전에 일본군으로 참전하셨고 6.25북한의 남침전쟁 때는 국군으로 참전하셨던 전쟁 영웅이시다.

 

탕에 들어갈 때 다리를 높이 들지 못하시니  잘못하면 낙상의 위험이 있다.  바닦에서 탕의 높이가 꽤 높다. 부축해야한다. 조심할 일이다. 

아버지와 나는 탕에 함께 들어가 목까지 담그고 오래 있었다.

고등학생 쯤의 학생이 다리를 담갔다가 들어오지 못한다.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 학생은 몇 번 시도하다가 포기하였다.

몸이 더워진다. 역시 추운날 목욕탕에 오는 것은 정말 끝내주는 일이다! ^-^

 

아버지는 등쪽만 내게 맡기시고 나머지 부분은 당신이 직접 때를 밀고 닦으셨다.

아직 그런 기운이 있으시니 감사한 일이다.

나도 옆에서 때를 밀었는데 아버지는 온몸 구석구석 정성들여 닦으셨다. 뽕을 뽑으실려나 ㅎㅎㅎ~

 

사우나에 함께 들어가지고 여러 번 권했으나 거절하셨다. 이렇게 추운날은 사우나가 제격인데

아무리 권유해도 도리질하신다. 나만 여러 번 사우나에 들락거렸다.

 

아내는 어머니를 모시고 여탕에 들어갔다. 핸드폰으로 연락하여 나오는 시간을 서로 맞췄다.

두분 모두 오늘 아들 내외와 함게 목욕탕에 가신 일은 흡족해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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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을 끝내고 로비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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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을 나오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평양식 만두전골 먹으러 가자고 하신다. 예정에 없던 일이다. ^-^

인계동 ‘만계정’에 가자는 말씀이다. 만두전골로 세계 최고의 맛이다. 4명이서 3인분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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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식 김치만두 집이다. 중부일보 뒤에 있는 만계정! 내가 아는 만두집 중에서 세계 최고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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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문 온천^-^

 

망년회를 집사람과 보내기 위해

가까운 월문온천 가족탕을 예약하였다.

마침 제자 부부가 온천 옆에서 저녁먹는데 합류하겠다하여

4명이서 밴댕이 찌게와 구이로 저녁식사를 하였다.

 

저녁 후 월드온천텔에 제자 부부와 함께 4명이서

간단히 마른 안주와 맥주를 마시고 10시 경 제자 부부는 떠났다.

 

욕조는 아주 컷고 물도 좋았다. 방도 무척 따뜻했다.

나는 저녁과 이른 아침에 걸쳐 가져간 시집 6권을 모두 읽었다.

 

아! 2014년 교육계에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 많이도 일어난 해였다.

여기서 계속 머물수많은 없다. 이제 가라 2014년이여!

이렇게 2014는 가고 2015가 왔다.

이제 앞으로 나아가자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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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어

 

 

동네 92세된 아주머니가 다랑어 한 마리를 사오셨다.

대강 손뼙으로 재보니 70cm는 되겠다. 내가 어린 시절 가게 배달하던 때부터 나를 보아오신 분이다.

나를 무척 좋아하신다. 내가 어릴 때 힘든 배달을 하고 리어카를 끌면서 집안일을 돕는 것을 보고 언제나 나를 칭찬하셨다.

지금도 나만 보면 내 성장기 시절을 말씀하시며 아주 착하고 성실한 청년이라고 칭찬하신다. 이제 내가 칭찬받을 나이는 지났는데도

92세된 할머니가 나를 보면 젊은이로 보이는 모양이다. 우리집과 수십년을 가까이 살면서 어른들끼리도 정이 들었다.

우리 부모님과 그 분 부부는 40년 이상 한 동네에서 교우하는 관계다.

영감님이 살아계실적엔 4분이 만나 식사도 하시곤 했는데 재작년에 영감님이 돌아가시고 소원해지셨다.

아직도 가끔 두 집이 서로 맛난것을 교환하곤 하는데 어제 큰 다랑어를 한마리 사오셨다.

 

아무래도 손질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 아침에 일어나 마당에서 토막을 치고 물에 씻어 한끼 먹을 분량으로 비닐에 나누어 담았다

어머니는 그 집에 무엇을 보낼까 벌써부터 궁리가 많으시다. 도시생활에 아름다운 일이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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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실^-^

 

 

영양사가 교장실 문을 똑똑똑하더니

방학하여 한동안 뵙지 못하므로 들어와 인사하겠다고 한다.

하여 급식실 식구들과 차를 한잔 하게 되었다.

지난 1년을 회고하고 돌아가면서 덕담하였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근무하고 다치지 않도록 당부하였다.

방학들어가면서 인사를 하겠다고 들어오니 고마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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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버스 정류장에 시를 게시하여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아름다운 정서를 느끼게 한다는 취지로 수원시에서 시를 공모하였다.

인문학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생각에서 이런 행사를 추진한것이다.

응모했더니 내 시가 당선되었다. ^-^

북문을 지나  수원종합운동장 정문을 지나고 우회전하여 운동장을 끼고 도는 큰 도로 변 시내버스 정류장에 있다.

지인들로 부터 몇 통화를 받았다. 맹교장님 시를 보고 반가웠다며 스마트폰으로 사진까지 찍어 보낸다.

오늘 처음 그 장소에 갔다. 오전이어서 역광으로 사진찍기가 어려웠다.

이른 아침 식솔들을 책임지기 위해 출근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를 위하여 썼다. 

가족을 먹여살리는 아버지는 모두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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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종합운동장 앞 버스정류장이다. 여기에 내 시가 있다.

여기서 다시 좌회전하면 홈플러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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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 시간을 모아서……

 

여러 날에 걸쳐 쪽 시간을 모아 시집을 읽었다.

학교 도서관에 창작과비평사에서 발행한 시집을 사서 비치하였는데 100권도 넘는다.

요즈음 그 시집을 읽고 있다. 이해가 가기 전에 얼마나 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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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간^-^

고입선발고사가 없어지고 내신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3학년 2학기말 시험이 끝나면 사실상 수업은 끝이다.

2학기 기말고사를 끝내면 수업분위기가 흐려진다. 하여 내가 상촌중학교에 부임하면서 교내합창대회를 겨울방학 전에 연다.

그리고 3등까지 졸업식장에서 공연하게 된다.

모든 학급이 정말 열심히 연습하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참관하였는데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연습을 열심히 해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나는 학창생활을 통해서 단 한번만이라고 합창을 경험해본 사람은 그 한번의 경험이 그의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합창대회를 연다. 학생들에게 합창의,  성악의, 아름다움을 경험해보게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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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학교에서 교사 연수과정으로 현장답사를 가야하는데

업무담당자가 마땅히 갈데가 없다고 한다.

 

내가 삼성전자를 가자고 제안하였다.

 

수원에서 44년 살면서

세계적인 기업 SAMSUNG을 구경한 적이 없다.  나 스스로도 이해가 안된다.

삼성에 연락하여 허락받고 버스를 대절하여 견학하고 왔다.

삼성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역사관을 운영하고 있었다. 역시! 삼성이다^-^

설명은 명쾌하였고 프로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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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지털시티모습이다. 연구원만 34000명으로 단일 연구단지로는 세계 최대연구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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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박물관이 있었다. 세계 최초의 밧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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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모터, 모터에서 기계혁명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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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이 발명한 세계최초의 전구 진품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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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의 발명한 전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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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발전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앞에 시커먼 사람이 맹기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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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개발한 초기단계의 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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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서 만든 110인치 세계 최대칼라텔레비젼이다. 1억6천만원이란다! 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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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덩쿨

성포중학교장으로 정년하신 밝덩굴(본명 박병찬)님이 쓴 시조집 달그림자를 읽었다.

경기문협회장을 지냈고, 

한글이름펴기 회장,

한글학회회원으로 유명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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