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는 178개 고등학교 축구팀이 있다.
축구는 인기종목이기 때문에 전국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기적이다.
실력도 있어야하고 축구공이 둥글기 때문에 승부는 예측하기 어렵다.
따라서 우승하려면 운이 따라야한다.
경남 합천에서 전국 춘계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열렸다.
4강에 올라가 2박3일간 교감, 체육교사를 데리고 다녀왔다.
부전승 한번을 포함해서 7번을 싸웠는데 15골에 실점은 1점이었다.
정말 경이적인 기록이었고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싸웠다.
2개월 전 국가대표 출신 박대의 감독을 해임하고 지도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주승진 감독을 영입하였다. 주승진감독은 지난 2개월동안 선수들을 갈고 닦아
매탄고등학교를 강팀으로 만들어 놓았다. 주승진감독은 국가대표 출신도 아니다.
그런데도 전임지에서 팀을 1년에 전국대회 4번 우승하여 그랜드슬럼의 금자탑을 쌓은 감독이다.
나는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정말 감동적으로 경험하였다.
주승진감독은 선수들에게 욕하지 않았다. 목소리를 크게 높이지도 않았다.
작전을 지시할 때도 말이 많지 않다. 아주 간단하고 쉽게 설명한다.
그런대도 선수들이 모두 잘 따른다.
경기 직전에 선수들과 둥그렇게 서서 마지막 잔전 지시를 하는 주승진 감독이다.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 1분 정도 지시하는 것이 전부다.
평소에 충분히 전달된 것이기 때문에 길게 말하지 않는것으로 보였다.
감독의 작전 지시가 끝나면 스크럼을 짜고 화이팅 구호를 외친 다음 전쟁에 나간다.
경기장에서 보면 축구는 전쟁이다.
하프타임 때 작전지시를 하는 주승진 감독이다. 매의 눈빛이다.
시상식이다.
우승기가 매탄고 것이다^-^
우승기를 받고 있는 잘 생긴 선수가 주장 박대원이다. 정면으로 얼굴이 보이는 선수다.
그는 이 대회 MVP에 선정되었다.
최우수 감독상 주승진 감독!
집에 20일 동안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다.
부인이 딸을 데리고 결승전을 참관하였다.
최우수 코치상 매탄고 김석우코치
그는 더 말이 없다
MVP박대원 선수의 아버지와 함께
아버지는 한일여자전산고등학교 배구감독인데 한국 최고의 명문팀이다.
우승기 앞에서 전세원선수와 함께 찍었다.
전세원선수는 삼괴중학교 출신이다.
전세원 선수의 모친은 과거 내가 가르쳤다. 내 제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