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교장선생님이 몇 달 전에 빌려준 박승오시인의 책인데 어제서야 읽었다.
시집이라기 보다는 자서전을 읽는 기분이 들었고 좋은 수필집을 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의 풍경은 어려운 시대를 지내온 나와 정서적 동질감을 가진 분이었다.
박정희 독재에 대한 시인의 저항감도 나와 같다.
나는 유신헌법이 발표된 날 서울역에서 유신헌법을 전부 읽고 자유의 목마름에 불탓던 그날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당시 나는 고등학교1학년이었고 다른 사람들이 신문을 사보지않는것이 이해가 안갔다.
내가 이책을 늦게 읽은 이유는 제목에 있는 김구와 노무현을 별로 좋아하지않기때문이다.
통일을 싫어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김구 말대로 했으면 남한은 공산화되었을 것이다.
김구가 애국자이고 존경해야할 독립투사인것은 맞다. 그러나 그는 세계를 보는 안목이 좁았다.
그리고 현대사에서 독재자 이승만을 단죄하는 과정에서 김구는 추종자들과 좌파에의해 평가절상되었다.
우남을 두둔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승만이 독재를 한것은 맞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나라를 망쳤다.
그러나 우남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였고 나라를 찾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우남을 폄하하는 사람에게 정적 장면이 쓴 이승만전기 일독을 권한다.
제헌국회에서 초대대통령을 뽑을 때 이승만181표, 김구13표,안재홍2표의 압도적으로 이승만을 선택한것은 우리민족의 행운이었다.
노무현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 민중과 노동자를 생각하는그의 생각은 아름답고 숭고하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흔들고 국가의 정체성까지 위태롭게하는것은 나도 참기어려웠다.
다만 그의 양심은 정말 아름다웠다. 29만원이라고 버티는 전두환같은 뻔뻔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안받았다, 알고보니 마누라가 받았다, 자식이 미국에서 집사는데 받았다, 600백만불은….,이런것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것이다.
그의 양심이 몸을 던지게 했다. 읽어보니
박승오 시인은 백범과 노무현의 추종자가아니었다.
그냥 자기가 살아온 시대를 나타내려고 시집에 올라온 시를 쓴 시대적 기간으로 썼을 뿐인데 왜 제목을그렇게썼을까?
내가 천문학에 문외한이라 사서 읽었던 책이있었는데 백아무개교장이 빌려가더니 돌려주지않는다.
달라고 해도 주지않는다. 여백에 여러가지 글도 적어놓았는데 아쉽다. 그에게 새책을 보내야겠다. 그러면 보내주겠지….
000교장선생님은 그런걱정할 필요없다. 내일 내가 돌려줄꺼니까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