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에 걸린 어머니도 내가 보고 있으면 화장실 문을 잠그신다. 속옷을 갈아 입으실 때도 나보고 나가라고 하신다. 이런 때는 아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머니 목욕은 결국 아내 몫이다. 집사람의 수고가 많다. 엊그제 아파트 마당에서 목욕차를 보았다. 내가 다가가서 이용 절차를 물었더니 매우 간단하였다. 그리하여 매주 주 1회, 목요일 마다 목욕차 안에서 목욕 도움을 받기로 했다. 8월 11일 첫 목욕을 받으셨다. 두 명의 여성 목욕 도우미가 봉사하는데 오늘 여섯 명 째라고 했다. 더운 날 수고가 많으시다. 옆에 가니 땀 냄새가 났다. 일을 열심히 한 결과다. 가만 있어도 더운데 차량 안에서 뜨신 물로 목욕을 시키니 봉사자들은 얼마나 더울까!
어머니는 난생 처음 목욕봉사를 받으시고 기분이 매우 좋으시다. 밝게 웃으시며 개운하다고 하신다. 모두모두 감사한 일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