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로 풀이 많이 자랐다. 감자밭에 감자 잎은 보이지 않고 잡초만 무성하다. 보름 전에 잡초 하나 없이 감자 잎만 우거진 밭이었는데 장마 보름 만에 뒤바뀌었다.
정말 야생은 무섭게 번성한다. 그리고 야생은 병도 없다. 잡초에는 벌레가 붙지 않는다. 오랜 세월 살아오는 동안 모든 병에 면역이 생겼을 것이다.
비가 많이 오고 그치고 나면, 더위가 푹푹 찌니 식물이 무럭무럭 자란다. 그 중에서도 잡초가 제일 빨리 자란다. 호미로 막을 때가 이미 지났다.
예초기를 샀다. 기계에 소질이 없는 나로서는 굉음을 내는 예초기가 두려웠지만 피해갈 방법이 없다. 가게에 가서 설명을 듣고 가져와 그대로 해보니 그런대로 할 만하다. 3시간이나 일했다. 비가 오는데 해도 되냐고 판매자에게 물었더니 더운 날에는 오히려 비를 맞으며 예초기를 돌리는 사람도 많다고 하여 비를 맞으면서 풀을 베었다.
오늘 예초기 마스트했다. 정말 피곤하다. 대강 씻고 잤다^^


























































































